젬블로-SBA, 소셜게임 큐레이터 과정 2기 교육생 모집
[IT동아 이상우 기자] 젬블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신직업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소셜게임 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교육생을 오는 8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소셜게임이란 보드게임을 일컫는 말로, 소셜 네트워크 기반 게임(SNG)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소셜게임 큐레이터는 교육용으로 어울리는 게임을 선별하는 능력을 갖춰, 아이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몰입을 예방하고 대체놀이를 통해 아이를 지도하는 전문가다. 향후 고령화 문제 역시 이러한 소셜게임을 활용해 이러한 기능성 보드게임을 활용해 실버 케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아동 심리 상담이나 실버 심리 상담 등을 위한 상담사로 진출할 수도 있다.
지난 7월 3일부터 5일간 열린 1기 교육에는 방과후 학교 교사, 심리 치료사,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학 교수, 보드게임 카페 운영자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수강했으며, 특히 교육과 관련한 직군이 많은 만큼, 향후 더 많은 곳에서 보드게임을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행사에서 젬블로 오준원 대표는 "보드게임은 아이에게 놀이를 통해 사회성 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놀이 과정에서 역할을 맡거나 승리를 위해 서로 대화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인내심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젬블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소셜게임 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했으며, 올해 규모와 교육 시간을 늘려 새롭게 편성했다. 모집 대상은 소셜게임 분야와 관련해 교육이나 취업 준비자, 20대 이상 콘텐츠 관련 창작 및 교육, 상담심리, 사회복지, 아동 및 실버케어 분야 전공자, 교육게임 및 보드게임 관련 수료증 보유자 및 관련 분야 취업 희망자 등이다.
이번 2기 교육은 8월 28일까지 접수을 마감하고, 9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40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1일차 교육은 소셜게임 큐레이터 소개 및 소셜게임 실습 및 이해, 소셜게임의 시장 동향 등을 다룬다. 2일차 부터는 소셜게임 큐레이터 심화과정과 함께 전문가를 초빙해 실제 사례를 학습하고 소셜게임 개발을 위한 다방면의 교육을 진행한다. 마지막인 5일차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프로토 타입 작품을 발표한다. 교육 장소는 젬블로 서울 사무소(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312-38 3층)이며, 수강료는 5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젬블로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gembloedu/128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젬블로 오준원 대표는 "과거 동네 아이들과 했던 놀이는 사회성을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PC, 방과 후에는 학원에 다니느라 이런 놀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드게임은 오늘날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수단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