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LOL, 스타2의 최강자 가리는 'IEM 시즌 11' 개막
[IT동아 강일용 기자] ESL(국제 e스포츠 단체)이 주관하고 인텔이 후원하는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 11'이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11>
IEM은 2006년 1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게임을 소재로 e스포츠 경기를 진행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ESL과 인텔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IEM은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여러 국가를 순회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스타크래프트 2 등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게임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트위치TV 기준 매 시즌 2,000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정상급의 e스포츠 대회다.
이번 IEM 시즌 11은 지스타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시즌 3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된 두 번째 IEM이다. 행사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8년 전 열린 시즌 3와 달리 단독으로 개최되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IEM 시즌 11은 지난 7월 중국 상하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개최됐으며, 12월 한국 경기도에서 세 번째 토너먼트를 개최하게 되었다. IEM 시즌 11은 이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마지막 토너먼트를 열고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EM 시즌 11은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2 등 기존의 인기 종목뿐만 아니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택티컬 FPS 게임 '오버워치'를 신규 종목으로 추가했다. 오버워치의 경우 총 상금 10만 달러를 놓고 국내외 6팀의 프로 구단(국내 구단 4팀, 해외 구단 2팀)이 경쟁할 예정이다.
IEM 시즌 11은 16~18일 총 3일 동안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고양체육관에 직접 관람하거나 트위치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3가지 경기가 한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경기 외에 각종 이벤트 및 게이밍 PC와 가상현실(VR)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 관람과 최신 IT 기술 체험을 동시에
IEM 시즌 11의 모든 경기는 고양 체육관 중심에 설치된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인텔, ESL, OGN, 트위치TV가 협력해 모든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뒤에는 인텔의 최신 게이밍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코어 익스트림 프로세서의 게이밍 성능을 초고사양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최근 IT의 화두인 가상현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사용자는 가상현실 HMD를 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마치 실제와 같은 레이싱(운전)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튜디오 밖에는 각종 이벤트를 위한 야외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각종 코스프레 이벤트를 체험하고, 인텔의 고사양 프로세서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과 PC를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인텔의
가상현실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게이밍 PC와 게이밍 노트북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코스튬 플레이 등 볼 거리도 풍성하다>
IEM에 도입된 인텔의 첨단 기술
인텔은 게이머를 위한 최신 기술을 IEM 현장에 대거 투입했다. 고사양 게임을 144 프레임으로 고정 출력할 수 있고, 트위치TV로 4K 영상을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는 인텔 코어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활용해 대회용 PC를 구축했다. 또, 이렇게 구축된 PC를 스튜디오 곳곳에 배치해 사용자가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인텔 코어 i, 코어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단일 작업 뿐만 아니라 10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게이밍 PC를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 IEM을 국내에서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IEM 시즌 11을 통해 많은 게이머들이 e스포츠를 즐기고, 인텔 프로세서의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IEM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경기도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지 우 인텔 e스포츠 마케팅 매니저는 "e스포츠를 관람하는 사람 가운데 40%는 해당 게임을 즐기지 않음에도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게임이 즐기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는 증거"라며, "인텔은 이러한 e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IEM은 그러한 인텔의 투자 가운데 하나"라고 인텔에게 IEM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했다.
미하엘 블리카즈 ESL 부사장은 "한국은 의심의 여지 없는 e스포츠의 종주국이다. 그러한 한국에서 IEM이 다시 개최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한국의 많은 게이머들이 IEM 시즌 11을 관람하길 기대한다. ESL도 IEM과 한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
ESL, 경기도의 주요 관계자들. 왼쪽부터 미하엘 블리카즈 ESL 부사장, 조지 우 인텔 e스포츠 마케팅 매니저,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양복완 경기도부지사, 리 메이첸 인텔 VR 총괄 매니저>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