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과 짝퉁, 바로 알고 구매하자
[IT동아 이상우 기자] 흔히 짝퉁이라 부르는 모조품은 주로 가방이나 의류 등의 브랜드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자제품 브랜드도 모조품이 생겨나고 있다. 모조품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모조품임을 인지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경우는 상관 없지만, 모조품일 정품처럼 속여 파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 오디오 국내 공식 수입원 플럭스 인터내셔날이 이같은 모조품 유통을 확인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플럭스 인터내셔날은 "인터넷 직거래 혹은 개인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모조품은 대부분 중국산 제품으로, 외형이 매우 유사하지만 내구성이나 마감, 음질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몬스터 오디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헤드폰 정품(왼쪽)과 모조품(오른쪽)>
플럭스 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모조품은 정품의 장점은 중저음이 약하며, 포장 박스 크기가 다르고, 제품 설명 글씨가 정품과 비교해 흐릿하거나 작은 점 등을 들었다. 특히 구성품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제품 마감이 매끄럽지 못하고 거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기존 제품과 달리 탑재하지도 않은 MFI(애플 공식 인증 액세서리) 기능을 탑재했다며 인증 로고를 부착하는 경우도 있다.
<정품(왼쪽)과 모조품(오른쪽)의 마감 처리 차이>
모조품에 속지 않고 정품을 구매하려면 브랜드마다 공식 수입원이 지정한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피해를 입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몬스터 오디오는 온라인 정품 인증서를 통해 정식 판매점임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플럭스 인터내셔날은 몬스터 오디오 제품 외에도 모조품을 구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먼저 구매처다. 국내 정식 수입 유통되는 제품은 시리얼 번호 등을 통해 유통/관리하기 때문에 공식 구매처 외에서 유통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일반 상점 혹은 중고 거래 등 불분명한 판매처에서 모조품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국내 공식 출시된 모델인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정품에서 나오는 색상인지, 한정판인지 등을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면 된다. 다음으로 제품 구성과 포장 상태다. 홈페이지 혹은 공식 판매처 상품 페이지에 있는 소개한 대로 구성품이 들어있는지, 밀봉된 상태로 제공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한글 보증서 및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 등을 제공하는지 여부다. 모조품은 정식 수입사의 보증서나 홀로그램 스티커를 복사 제작하는 경우 처벌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해당 보증서 등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