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러닝, "9월 수능 모의고사 영어영역, 미국 중3 학생 수준"
[IT동아 이문규 기자] 빅데이터 기반의 독서지도 솔루션 공급업체인 르네상스러닝이, 최근 치러진 9월 모의평가(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의 영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영어영역 문제의 난이도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르네상스러닝의 레벨 분석기 '아토스 애널라이저(ATOS Analyzer)'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의 ATOS 지수는 9.3이다. ATOS 지수는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활용되는 영어 텍스트의 난이도 지수로 난이도는 미국 학령기준으로 표시된다. 이는 단어 수, 단어 길이, 평균 문장 길이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인데, 지난 6월 모의평가는 9.5(미국 중학교 3학년 5개월차 학생 수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9.3으로 나타났다.
문제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상위권 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모의평가 영어 문제 중 영어교사들이 선정한 변별력 높은 고난도 문항은 34번 문항이다. 빈칸추론 형식의 34번 문항의 난이도는 ATOS 지수 9.8로 문제 평균 수준보다 다소 높다. EBS 비연계 지문으로 'express'와 'represent' 두 단어의 의미를 비교하여 설명한다.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글 전체의 흐름은 물론, 문장 속 부정어 'not'과 결합한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르네상스러닝 관계자는, 매번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고난도 변별력 문항으로 출제되는 빈칸추론 문항의 경우 글 전체의 큰 뜻을 파악하고, 전후 문장과의 연결고리를 고려해야 하기에, 탄탄한 영어 사고력과 분석력, 추론력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올 수능에서도 변별력 문항 출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다양한 지문을 읽어 EBS 비연계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르네상스러닝 송동혁 한국 법인장은 "수능 고득점을 위해서는 꾸준한 영어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문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서읽기를 통해 문학/비문학 등 다각적으로 지문을 접하면, EBS 비연계 문항 등 처음 보는 지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글의 흐름을 잡아낼 수 있다. 꾸준한 원서독서를 통해 영어 지문 적응력을 높이고, 논리적/분석적 사고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독서교육의 표준 영어독서 프로그램인 르네상스러닝은 미국 전역의 절반인 6만 개 이상의 학교에 적용된 공신력 높은 영어독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도 국제학교, 고급 어학원, 영어도서관 등 400여 개 이상의 교육기관에 도입됐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