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관광기업 '모던한', 한국전통음식과 EDM 결합한 퓨전한식쇼 '한식스테이' 개최
[IT동아 이문규 기자] 한국대중문화 중심의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문화산업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K-컬쳐(K-Culture)'를 해외에 알리고 한류관광상품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창조관광기업 '모던한(MODERN 韓)'은 전통예술디렉터인 조인선 대표와 브랜드건축가 김정민 대표가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예술이 아닌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모던한은 다년 간 쌓은 문화콘텐츠 활동 노하우를 집약해, 오는 9월 18일 추석연휴를 맞아 '코리안스테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추석 음식과 흥이 어울린 '한식스테이 파티'를 라운지 바인 '리버티'에서 개최한다. 코리안스테이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사를 반영해 우리 일상과 조화를 이루는 '식', '낙', '의'의 테마로 구성됐다.
한식스테이 파티에서는 국내 유명 셰프 커뮤니티인 '힐링셰프'와 함께, 추석음식을 주제로 한 퓨전 한식쇼와 국악 전자연주(EDM) 공연이 열린다. 또한 전통술 전문가가 엄선한 한국대표 전통술도 함께 선보인다. 모던한은 이를 통해 한국전통문화 콘텐츠를 콘텐츠 기업에게 공개해 저변을 확대하고, 콘텐츠 기근에 시달리는 한옥호텔, 한국관광당지 등의 전통문화공간에 제공함으로써 상생의 방법을 찾는다.
아울러 모던한은 올해 말 의복과 흥을 주제로 한 '한복스테이'도 개최할 계획이다. 여기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한복 속의 이너웨어(가운, 실내복 등)가 공개된다. 라이프스타일을 따지는 현대인들의 일상에 맞춰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한복 이너웨어 가이드북을 선보인다. 이 가이드북에는 생활한복의 시장조사 정보와 대중적 원단, 시제품을 위한 자료가 수록된다.
모던한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창조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현재 서울 광화문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해 있다. 국악, 한식, 전통공예, 한복디자인, 전통주 등에 160여 명 예술가들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해 서양의 파티와 우리 잔치 문화를 융합한 모던한 라운지를 80회 가량 진행한 바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