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잘 쓰기]⑫ 사파리 활용 이렇게
[IT동아 김태우 기자] 안드로이드 천국이라 할 수 있는 국내도 점차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용자들을 보면, 아이폰의 좋은 기능을 많이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아이폰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본 내용은 아이폰 6s와 iOS 9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기와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일부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맥 잘 쓰기] 연재를 통해 맥에서 알아두면 좋은 몇몇 사파리 기능을 알려드렸습니다. 그중 읽기 목록, 읽기 도구, 키체인 등은 아이폰 사파리에서도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동일한 계정으로 아이클라우드를 쓴다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맥에서 저장한 읽기 목록도 아이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iOS용 사파리에서 알아 두면 좋은 기능을 몇몇 소개할까 합니다.
PDF로 저장 후 아이북스에 보관
맥 사파리에는 웹페이지를 PDF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iOS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웹페이지를 PDF로 변환 후 아이북스에 저장해 줍니다. 아이북스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맥과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웹페이지를 PDF로 저장하더라도 맥에서 열어 볼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장하기 원하는 웹페이지에 접속 후 하단의 공유 버튼을 누릅니다. 공유 메뉴를 살펴보면 ‘PDF파일을 iBooks에 저장’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를 터치하면 PDF가 생성되고, 아이북스가 열리면서 저장된 PDF를 불러와 줍니다.
열어 놓은 탭 맥에서도
종종 아이폰에서 인터넷을 하다 보면 작은 화면에서 보기 힘들어 나중에 맥에서 볼 요량으로 임시 저장을 하곤 합니다. 예전엔 임시 저장을 해주는 전용 서비스를 이용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사파리만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SNS를 이용하다 임시로 저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웹페이지라면, 일단 사파리로 연결해 띄웁니다. 그리곤 다시 SNS로 돌아옵니다. 이후 맥에서 사피리 실행 후 우측 상단의 '모든 탭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하단에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닫지 않은 웹페이지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클라우드의 기본 기능으로 사파리에서 열어 놓은 탭은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모두 동기화가 됩니다. 맥에서 웹페이지를 보다가 그냥 외출하더라도 아이폰에 해당 웹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애용하는 기능입니다.
최근에 닫은 탭 목록
사파리 탭을 닫았는데 다시 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iOS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측 하단의 '모든 탭 보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럼 중간에 '+' 버튼이 보일 텐데요. 이를 꾸욱 누르면 됩니다. 그럼 최근에 닫은 탭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데스크탑 화면 보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PC와 스마트폰의 웹사이트 화면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PC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서 보려고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사이트가 모바일용 화면을 제공합니다. PC용 화면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대로 아이폰에서 데스크톱 화면을 봐야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일부 사이트는 PC 화면을 볼 수 있게 별도의 버튼을 제공하지만, 안 그런 곳도 많은 데요. 이럴 때 사파리 주소창의 우측 끝에 있는 새로 고침 화살표를 꾹 누르면 됩니다. 그럼 '데스크톱 버전 보기' 버튼이 나타납니다. 하단의 공유 버튼을 눌러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 검색 기능
웹 브라우저는 페이지의 특정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사파리에서 'command + F를 누르면, 탭 아래에 검색 바가 나타납니다. 이 기능은 iOS 사파리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하단의 공유 버튼을 누르면 '페이지에서 찾기' 기능이 그것입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