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잘 쓰기]⑥ 사파리 요렇게 써보자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한국은 맥 사용이 무척 불편한 나라입니다. 액티브 X로 점철된 희한한 인터넷 환경 때문인데요. 그런데도 맥 사용자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맥을 처음 쓰는 경우, 윈도우와 전혀 다른 사용자 환경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빨리 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본 내용은 2015년형 맥북프로 15인치와 엘 캐피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기와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일부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맥에는 '사파리'라는 웹브라우저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파리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기능을 간략하게 소개할까 합니다.

북마크 추가하기

북마크 추가하기는 웹브라우저에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에서는 우측 상단의 공유 아이콘을 누르면 뜨는 메뉴 창의 2번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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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 버튼을 누르면 북마크 추가하기 메뉴가 나옵니다

저장한 북마크는 왼쪽 상단에 있는 사이드바 버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드 바를 잘 쓰지 않습니다. 즐겨찾기 막대에 북마크를 저장해 사이드바를 열지 않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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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드바 버튼을 누르면, 추가한 북마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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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찾기 막대 보기 버튼을 누르면, 주소창 아래에 즐겨찾기 막대가 생깁니다

읽기 목록

읽기 목록은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나중에 다시 확인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북마크를 사용해도 될 듯싶지만, 기능이 확연히 다르므로 쓰이는 용도 또한 차이가 납니다. 북마크는 자주 가는 사이트를 저장해 놓는 개념이지만, 읽기 목록은 웹페이지를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링크뿐만 아니라 웹페이지 자체를 저장하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내용을 불러와 볼 수 있습니다. 북마크처럼 폴더로 분류를 할 수 없으며, 차곡차곡 순서대로 쌓이는 방식입니다. 비행기 타기 전 읽을거리를 잔뜩 넣어 놓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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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 목록 추가 메뉴는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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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드바의 중간 메뉴에 읽기 목록이 쌓입니다

읽기 도구

읽기 도구는 웹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주소창 앞에 생기는 버튼을 통해 구현됩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고 하더라도 웹페이지에 덕지덕지 광고가 붙을 경우 정말 읽기 싫어집니다. 이럴 때 요 버튼을 누르면, 콘텐츠 본문만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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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창 앞에 읽기 도구 버튼을 누르면, 콘텐츠만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PDF로 저장

두고두고 보관하고 싶은 내용이라면 PDF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 메뉴에서 '파일 > PDF로 보내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PDF로 저장하기 전 읽기 도구를 사용해 웹페이지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PDF로 저장하면 해당 콘텐츠만 PDF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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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F로 웹페이지 자료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비번 관리

마지막으로 사파리에는 비밀번호를 저장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이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키체인' 기능인데요. 수많은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를 저장해 놓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로그인할 수 없는 경우는 사라집니다.

'시스템 설정 < 아이클라우드'에서 키체인을 먼저 활성화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사파리에서 사이트별 ID와 비밀번호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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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체인을 활성화하면, 여러 사이트의 ID와 비번 관리가 편합니다

아이폰과 동기화

북마크, 읽기 목록, 비번 등은 아이폰과 동기화됩니다. 아이클라우드에서 사파리를 활성화하면 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함께 쓰는 사용자라면 꼭 활용하기 바랍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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