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육성 위한 '2016 MDC 공동창작 프로젝트' 사업 실시
[IT동아 안수영 기자]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공동 설립한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2016 MDC 공동창작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MDC(Manufacturing, Design, Contents) 공동창작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북부 소재 제조기업의 기술과 디자인/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융합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이 부족한 디자인/콘텐츠 분야 스타트업과, 제조경험은 풍부하지만 아이디어가 부족한 제조 기업이 서로 힙을 합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보드게임, 디자인가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상용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제조 및 디자인, 콘텐츠 전 분야의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사업은 ▲융합아이디어 공모전과 ▲스타트업 융합아이디어 제작지원 프로젝트라는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첫째, 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북부 제조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 콘텐츠 융합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총 상금 규모는 2천만 원이다.
둘째, 스타트업 융합 아이디어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북부 제조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도록 제작 지원한다. 제작 지원금 규모는 총 2억 3,000만 원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월 20일까지다. 융합아이디어 공모전은 이메일 접수, 스타트업 융합아이디어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북부클러스터팀으로 하면 된다.
올해 협력기업으로 참여하는 북부 소재 제조기업은 작년에도 참여한 ▲필룩스(조명)와 ▲위코홀딩스(생활용품)를 포함해, ▲문일케미칼(생활용품), ▲체어로(의자), ▲젬블로(보드게임), ▲클라우드5(스포츠용품), ▲반도산업(행거), ▲에펠(캠핑/등산), ▲우트론(생활용품), ▲승진기업(의료기기) 등 총 10개사다.
이 외에도 사업운영 파트너로 브로스앤컴퍼니와 글로벌 제품 및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고스디자인이 참여해 제품디자인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후원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에서에서 지식재산권 교육, 디자인 출원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창업 및 법률 관련 교육 및 멘토링을 각각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MDC 공동창작 프로젝트는 경기 북부의 전통 제조업과 디자인, 콘텐츠가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로 제조기업과 콘텐츠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