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라이브' 어떻게 하는 걸까?
[IT동아 김태우 기자] 페이스북이 개편을 통해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확대 적용하기로 하고, 4월 6일(현지시각) 이를 알렸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실시간 방송을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누구나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인데요. 벌써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는 페이스북 라이브가 자주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어떻게 하는 걸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방송을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앱을 실행한 후 상단 '상태' 메뉴를 누릅니다. 그럼 글쓰기 창이 뜨는데요. 키보드 바로 위 메뉴에 '방송하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를 누르면 페이스북 라이브로 진입하게 됩니다. 개인 계정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페이스북 라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하기 전에 기본적인 설정이 제공됩니다. 일단 방송 명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 라이브 테스트'라고 입력했습니다. 공개 범위도 정할 수 있습니다. 전체 공개, 친구만, 제외할 친구, 지역, 회사, 특정 친구, 나만 보기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아직 지원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그룹', '이벤트' 등으로 방송하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공개 범위를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방송하기' 버튼을 누르면 생방송이 시작됩니다.
방송이 시작된 후, 누군가가 방송을 보고 있다면 상단 방송시간 옆에 인원수가 표시됩니다. 이 인원수는 시청자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재생되기만 해도 숫자 1이 더해집니다. 시청자가 타임라인에서 동영상을 터치하거나, 댓글을 작성하게 되면 방송 참여로 바뀝니다. 댓글을 쓰면 실시간 채팅처럼 방송 화면 하단에 올라오며, 좋아요를 포함 5가지 반응을 누르면 방송 영상 화면에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게 됩니다.
필터도 지원합니다. 방송 중 화면을 손가락으로 옆으로 스와이프하면 됩니다. 필터는 총 5개입니다.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방송을 종료하면, 해당 동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고화질로 대체해 줍니다. 생방송이 끝나도 해당 방송은 스트리밍 영상으로 타임라인에 남게 되어 친구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데, 페이스북 라이브는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그로 인해 2~3Mbps의 느린 속도에서도 방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소모량이 무척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방송 종료 후 고화질로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고화질 영상의 해상도는 720 x 720입니다. 방송 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 후 다른 영상 플랫폼에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방송은 현재 iOS에서는 대부분 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일부만 할 수 있습니다. 점차 적용 대상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시청은 스마트폰, PC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제공됩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