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2016] '체조선수' 눈길… 캐논은 올림픽 준비 중

강형석 redbk@itdonga.com

CP+ 2016 캐논 부스
CP+ 2016 캐논 부스

[요코하마=IT동아 강형석 기자] 니콘 전시장 옆에 자리한 캐논의 CP+ 전시장은 벌써부터 올림픽 열기가 전달되는 느낌이다. 연사와 4K 영상 촬영이 특징인 전문가용 일안반사식 디지털 카메라(DSLR) EOS-1D X 마크(Mark) 2, 35mm 필름 환산 1.6배 초점거리의 APS-C 센서를 탑재한 중급기 EOS 80D 등을 중앙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JOC)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캐논은 리우올림픽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4년 뒤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등을 홍보하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부스에 있는 올림픽 현수막도 리우가 아닌 일본 도쿄올림픽이었다.

중앙 무대를 꾸민 체조선수들
중앙 무대를 꾸민 체조선수들

눈길을 끄는 것은 중앙 전시장. 여기에 실제 체조선수들이 나와 활발히 움직이고 있었고, 이 뒤에 EOS-1D X 마크2 시연대를 배치했다. 초당 최대 16매 연사를 지원하는 카메라와 빠른 초점성능을 알리려는 캐논의 전시 전략이라 하겠다. 카메라의 성능은 둘째 치더라도 화려한 움직임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EOS-1D X 마크2를 체험하는
사람들
EOS-1D X 마크2를 체험하는 사람들

EOS-1D X 마크2 옆에는 EOS 80D를 함께 배치했다. 전작인 EOS 70D의 뒤를 잇는 이 카메라는 초점 성능과 영상촬영 기능의 변화가 특징이다.

이 외에 캐논은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7 X 마크2를 전시장에 배치했다. 기존 제품의 후속기인 이 카메라는 2,010만 화소 1인치 규격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24-100mm 상당(조리개 f/1.8-2.8)의 줌 렌즈를 탑재한 점도 이전과 같다. 무손실 압축 촬영을 초당 8매 연사로 지원하고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 제품 전시 공간
캐논 제품 전시 공간

다양한 캐논 제품들을 알리기 위해 전시장에는 EF 렌즈와 카메라, 프린터를 전시한 무대를 대규모로 준비했다. 현재 캐논이 내놓은 제품 대부분을 볼 수 있다. 또한 EF 렌즈의 단면이나 코팅 기술력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영상 장비인 시네마 EOS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CP+ 2016은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CP+ 2016 주최 측의 자료에 따르면, 3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총 5만 3,104명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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