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2016] 고급 렌즈 '지 마스터'와 '알파 6300' 부각한 소니

강형석 redbk@itdonga.com

CP+ 2016 소니 부스
CP+ 2016 소니 부스

[요코하마=IT동아 강형석 기자]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카메라&사진영상쇼(CP+) 2016'에 참여한 소니는 다양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내세우고 관람객 발길을 유도했다. 특히 최근 공개한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6300, 지 마스터(G Master)' 렌즈가 중심을 이뤘다.

알파 6300(A6300)은 35mm 필름 환산 1.5배 초점거리를 갖는 APS-C 규격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로 A6000의 뒤를 잇는 후속기다. 새로 개발한 2,420만 화소 센서와 비온즈 엑스(BIONZ X) 영상처리엔진을 통해 빠른 연사와 ISO 5만 1,200 상당의 최대 감도를 지원한다.

알파 6300
알파 6300

초점성능도 개선됐다. 피사체간 거리 분석이 가능한 425개 측거점 위상차 검출 자동초점과 169개 측거점이 제공되는 명암측정 자동초점 기능을 조합했다. 동체 추적과 측거 정밀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측거점 대부분은 화면영역 80% 이상에 해당할 정도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검출 방식에 따른 측거 영역은 다르다.

4K 영상 성능도 추가됐다. 센서 영역 전체를 쓰는 풀 픽셀 리드-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을 채택했으며, 100Mbps 이상의 비트레이트를 가진 4K 영상 기록을 지원한다. 초당 프레임은 24와 30을 선택할 수 있다. HD 해상도에서는 1초에 120매 이미지를 기록하는(120 프레임) 슬로우 모션 촬영도 지원한다.

소니 컨시어지 서비스
소니 컨시어지 서비스

소니는 A6300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1층과 2층을 할애했다. 1층에는 모델 촬영을 통해 정확한 초점 성능과 색감을 경험하게 했고, 2층에는 망원 렌즈를 조합해 2층 위를 움직이는 모형 독수리를 촬영하게 했다. 동체추적 성능을 체험하도록 유도한 것.

지 마스터 렌즈
지 마스터 렌즈

이 외에 소니는 칼 자이스(Carl Zeiss)와 다른 고급 렌즈 라인업 지 마스터(G Master) 3종을 공개했다. FE 24-70mm f/2.8 GM(SEL2470GM), FE 70-200mm f/2.8 GM(SEL70200GM), FE 85mm f/1.4 GM(SEL85F14GM)으로 구성된 지 마스터 렌즈는 기존 렌즈보다 화질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렌즈는 모두 35mm 필름과 같은 크기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에 대응한다. 행사장을 내에 있는 소니코리아 이승민 과장에게 칼 자이스 렌즈와의 관계를 물었는데, 그는 “칼 자이스 렌즈는 휴대성과 화질에 초점을 둔 형태라면 지 마스터는 과거 미놀타(Minolta) 지 렌즈의 혈통을 이어 받아 표현력과 성능에 초점을 뒀다. 별개의 라인업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