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방학을 알차게 해줄 앱 없을까?
[IT동아 이상우 기자] 중고생의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겨울방학은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는 길목이라 선행학습에 매달리는 사람도 많지만, 방학(放學)이라는 단어 자체를 풀어보면 학업을 내려놓다는 의미다. 즉 학업을 잠시 내려놓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사람을 위해 겨울방학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앱 몇 가지를 소개한다.
모바일 게임을 알차게 즐기자
게임덕은 스마트폰 화면 녹화를 통한 콘텐츠 제작 기능과 함께 각종 모바일 게임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앱이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게임에 관한 정보는 물론,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이나 최근 출시된 게임의 정보도 쉽게 모아볼 수 있다.
커뮤니티의 게시물은 대부분 게임덕 앱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다. 게임덕 앱에는 스마트폰 화면 녹화 기능과 함께 간단한 동영상 편집 기능이 있으며, 특히 녹화 중 사용자 목소리를 그대로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게임 진행 장면을 재미있게 설명하거나 게임 공략 방법을 소개하는 등 모바일 게임을 활용한 개인 방송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구독자는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알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으며,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소통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구독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앱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있는 게임을 실행해 스마트폰 화면을 간편하게 녹화하면서 재치 있는 입담만 더한다면 그럴듯한 개인방송 콘텐츠가 완성된다. 겨울방학이 끝나면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 크리에이터 만큼의 인지도를 얻을지도 모를 일이다.
문화생활을 알차게 즐기자
방학은 그동안 체험하기 어려웠던 문화 생활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어떤 공연이 어떤 날짜에 열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무료문화정보' 앱을 이용하면 된다. 이 앱은 서울문화재단이 제공하는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무료문화정보를 알려주는 앱으로, 위치정보를 통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여러 문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유용하다. 또한 앱을 통해 문화+서울 웹진을 구독할 수도 있다. 앱을 통해 얻은 문화 정보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공유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 공연정보 앱과 공공미술산책 앱도 제공한다. 대학로 공연정보 앱에서는 대학로의 공연장 정보나 각종 공연 정보를 제공하며, 공공미술산책 앱은 서울 지역에 있는 2,000여 점의 공공미술 작품이나 한강, 우사단, 문래동 등 예술 작품으로 채워진 11개 지역의 데이트코스를 추천해준다.
봉사활동으로 보람차게 보내자
봉사활동은 특별한 재능이나 특기가 없어도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업에 메여있던 학기 중에는 이러한 활동을 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넉넉한 방학 중에는 평소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도 마음껏 할 수 있다.
나누다(NA:NU:DA)는 봉사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 앱이다. 위치 정보 기능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서 이뤄지는 봉사 활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과 관련한 교육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제안 나눔 항목을 통해 주변에 필요한 봉사 활동을 직접 제안해볼 수도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