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퀄컴 스냅드래곤 820 장착한 첫 스마트폰 '르 맥스 프로'
[IT동아 김태우 기자] 퀄컴의 새로운 주력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20을 사용한 첫번째 스마트폰은 중국 LeTV의 '르 맥스 프로(Le Max Pro)'임이 밝혀졌다. 1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 퀄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티브 몰렌코프 CEO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20은 독자 개발한 크라이오(Kryo) 아키텍처를 사용한 64비트 쿼드 코어 프로세서다. 전작 스냅드래곤 810이 발열 때문에 곤혹을 치른 탓에 그 어느때보다 820에 거는 기대는 큰 편으로 삼성전자 14나노 핀펫 공정으로 제작됐다. 성능은 전작보다 2배 향상되었으며, 전력 효율도 더욱 좋아졌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이다.
LeTV는 중국 인터넷 콘텐츠 산업 최초의 상장 기업으로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 방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르 맥스 프로는 전작인 르 맥스의 개량형 정도로 보인다. 6.33인치 화면 크기에 QHD(2560×1440) 해상도를 지녔다. 동영상 콘텐츠 기업답게 스마트폰 또한 여기에 중점을 둔 모양새다.
스냅드래곤 820에서 지원하는 초음파 방식 지문인식을 제공하며, USB-C 단자를 채용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3,400mAh로 퀄컴 급속 충전 기술인 쿽 차지 2.0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6.0이다.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