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인바디밴드' 사원증으로 활용된다
[IT동아 김태우 기자] 체성분분석 기업 인바디가 내놓은 '인바디밴드'가 직장인의 사원증으로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인바디밴드를 도입한 것.
서울도시철도공사 임직원은 인바디밴드를 사원증처럼 활용해 근태 및 출입을 관리한다. 지하철 탑승 시에도 인바디밴드로 터치하면 끝. 인바디밴드 안에 티머니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내식당에서도 따로 계산할 필요 없다. 인바디밴드로 정산을 할 수 있다. 물론 본연의 기능인 체성분 추이와 운동량을 살펴볼 수 있어 웨어러블 제품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인바디의 건강증진 시스템인 '인바디 유타운'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65일 직원건강관리 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인바디 제품들로 혈압, 체성분, 기초체력을 측정하고 이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내려 사용자 웹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범실시 중이다. 공사는 시범운영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여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바디밴드 하나로 사원증부터 T-money기능까지 해결되어 임직원들의 편의성이 증대되었다"며 "더불어 인바디밴드를 통해 모은 체성분과 활동량 정보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할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바디밴드는 웨어러블 기기 중 처음으로 체성분 분석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손목에 착용하고 다니면서 원할 때 즉석에서 엄지와 검지로 측정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용 판매 제품에는 아쉽게도 티머니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