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페이, 드디어 교통카드 품었다
[IT동아 김태우 기자] 12월 8일, 삼성전자가 자사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에 교통 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사용자는 삼성 페이에서 모바일 티머니와 캐시비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발급된 카드가 있으면 불러오기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티머니, 캐시비 앱 없이 삼성 페이만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편하다. 티머니와 캐시비 발급 후 그냥 스마트폰을 교통 카드 결제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필요가 없는 것.
특히 기존 삼성 페이에 등록해 놓은 신용, 체크카드로 후불 혹은 선불 충전을 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티머니는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캐시비는 롯데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제휴 카드사는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페이는 최근 누적 결제금액 2,500억 원, 누적 결제 건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말 가입자 100만 명과 누적 결제 금액 1,000억 원을 돌파한 후 약 1개월여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5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용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페이가 교통카드 기능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모바일 결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지속 협력해 소비자들이 지갑 없이 결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