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내국인 잇는다' 액티비티코리아, 머스트고 코리아 100 베타서비스 실시
[IT동아 강형석 기자] 액티비티코리아가 무료 공유 여행 플랫폼 '머스트고 코리아 100 (mustgokorea100)’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머스트고 코리아 100은 한국을 여행하려는 외국인과 한국을 알리고자 하는 내국인을 이어 주는 공유 여행 플랫폼이다.
여행사를 통해 판에 박힌 루트를 여행하는 것보다 자유여행 쪽을 선호하는 외국인, 한국의 진짜 모습을 체험하고 싶지만 현지 사정을 잘 몰라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은 이 서비스에 주목할 만하다. 머스트고 코리아 100을 이용하면 무료로 한국인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숨은 명소를 알려주고자 하는 내국인들에게도 유용하다. 머스트고 코리아 100 공식 홈페이지(mustgokorea100.com)에서는 한국인 회원이 스스로 기획한 여행 미션을 올리면 외국인 회원들이 마음에 드는 여행 미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인 미션 호스트는 자신의 여행 미션을 홍보하기 위해 만남 장소, 이동 수단, 사용 언어와 함께 여행에 대한 사진, 자세한 정보 등을 게시할 수 있다. 여행 최소 인원이 충족되면 해당 호스트의 안내에 따라 여행이 진행된다.
공유 여행 플랫폼 머스트고 코리아 100의 장점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현지 한국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여행 상품을 통해서는 가보기 힘든 한국의 명소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 한국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거나 서울을 벗어난 지방의 숨은 명소들을 둘러볼 수도 있다.
머스트고 코리아 100은 여행 미션을 올리는 호스트나 여행을 신청하는 게스트 모두 일정 프로필을 공개해야 한다. 각자의 프로필을 통해 호스트의 여행 미션 수행 이력, 리뷰와 평점 등을 볼 수 있어 여행 미션 신청 시 참고 가능하다.
입장료나 식비 등 여행에 필요한 실비 외에 매칭 수수료는 없다. 다만 액티비티코리아는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보증금 예치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호스트가 여행 미션을 게시할 때 보증금을 입금하고 미션이 완료된 이후에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이 예치금은 개인 사정으로 여행 일정을 취소하는 등 게스트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환불되지 않는다.
액티비티코리아는 머스트고 코리아 100을 통해 여러 번 여행을 한 게스트의 이력을 통해 해당 게스트가 좋아할 만한 여행 미션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에 몇 달에서 몇 년씩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티코리아 신호영 대표는 "향후 머스트고 코리아 100에서는 한국여행에 필요한 고속버스, 기차예매, 지역별 관광정보 등 외국인이 한국여행 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다.
한편, 액티비티코리아는 현재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새롭운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공유여행 플랫폼 머스트고 코리아 100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관광지에 별을 달아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머스트고 코리아 100 공식 홈페이지(mustgokorea100.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