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지갑 '클립'...오프라인 결제 지원
[IT동아 김태우 기자] 11월 30일, KT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자사의 스마트자갑 서비스인 '클립'에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추가한 것. 적용한 결제 기능은 BC카드의 HCE기반 신규 서비스 ‘BC 페이(Pay)’와 KG모빌리언스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엠틱'이다.
결제를 할 수 있는 가맹점은 전국 7만 8,000여 개로 NFC 태그나 바코드를 사용해 이용할 수 있다. 클립 앱 안에서 BC 페이와 엠틱으로 결제할 수 있는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C 페이는 KT의 ICT 플랫폼에 그룹사인 BC카드의 핀테크가 결합한 형태다. 기본에 발급 받은카드를 클립 앱에 등록하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로 결제된다. 카드 정보는 휴대전화에 저장되지 않으며, 카드사의 서버에 저장된 정보로 결제 처리한다. HCE(Host Card Emulation) 방식으로 가상 클라우드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 시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아 NFC를 통해 거래하는 서비스다.
현제 BC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공차,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카페/베이커리), CU, GS25(편의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대형마트),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두타, 엔터식스(쇼핑) 등 전국 5만여 개 매장이다.
엠틱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코드로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클립에 등록한 할인멤버십, 가맹점멤버십, 엠틱 결제 바코드를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커피빈, 커핀그루나루, 교보문고, CGV,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 전국 2만 8,000개 가맹점에서 지원된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클립은 복잡한 카드별 혜택과 멤버십, 쿠폰 할인 정보를 사용하려는 매장 별로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KT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NFC 오프라인 결제 기능이 탑재된 것은 클립-BC 페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KT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 윤혜정 본부장은 "통신사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클립은 할인과 적립, 결제 3박자를 모두 갖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제 기능 추가 맞춰 KT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클립에 BC 페이 카드를 최초 등록한 고객, 선착순 1만 명에게 스마트폰 거치 기능을 지닌 기능성 다이어리 ‘2016 클립 폰다이어리’를 증정한다. 공차에서는 BC 페이 결제 고객에게 무료 음료 1잔 제공(12월 3일 오후 12시~1시에 한함)하며, 12월 15일까지 최대 30% 청구할인(최대 1만 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클립에서 엠틱으로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에서 3,000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2만 명에게 1,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