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앱 '롤리캠', 200만 다운로드 달성, '셀피2.0' 시대 연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인 시어스랩(대표 정진욱, www.lollicam.co.kr)은 24일, 동영상 셀카앱 '롤리캠'이 출시 6개월 만에 2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국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이후 4개월 반 만에 100만 다운로드 달성한 시점으로부터 2개월도 안돼, 마케팅 비용 없이 사용자들의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기록이다.
11월 현재 기준으로 롤리캠의 월간 이용자수(MAU)는 전체 다운로드 수의 70%에 달하는 약 140만 명이며, 일일 이용자수(DAU)는 20%에 달하는 40만 명에 달한다. 특히 롤리캠으로 하루에 촬영되는 영상 컨텐츠는 약 200만 개로, 이 중 약 10%인 20만 개가 주로 카카오톡, 라인 등의 메신저를 통해 매일매일 공유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로도 매일 약 1만 여 개의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젊은 사용자 층을 중심으로 롤리캠을 활용한 동영상 셀카 놀이가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시어스랩은, 롤리캠 출시 이후 국내 사용자들의 동영상 저작이 활성화되어 새로운 트렌드(셀피 2.0)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롤리캠은 후보정이 필요 없는 400개 이상의 얼굴 인식 스티커와 시네마틱 이펙트로 누구나 손쉽게 독특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국내 동영상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롤리캠은 9월 말 iOS 버전 출시 이후 국내 전체 앱스토어에서 출시 당일부터 2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프로덕트 헌트(Product Hunt) 및 매셔블(Mashable) 등 해외 미디어에서도 주목 받은 바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해외 사용자 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롤리캠 개발사인 시어스랩은 내년부터 각 지역별 콘텐츠와 해외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보강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최근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도 많은 동영상 서비스가 생겨났지만, 대부분이 만들어진 동영상의 유통에만 관심을 두고, 정작 사용자들이 좀더 쉽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만들도록 하는 환경 구축에는 소홀하다. 향후 롤리캠이 다양한 동영상 유통 플랫폼과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 콘텐츠들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시어스랩에서는 롤리캠 200만 다운로드 달성을 기념하여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롤리캠 비디오 어워드: 나도 MCN스타' 이벤트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롤리캠 페이스북(www.facebook.com/lollic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