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작동되는 아이폰 1억 대 넘었다
[IT동아 김태우 기자] 미국 내에서 작동되는 아이폰 수가 처음으로 1억 대를 넘겼다. 시장 조사 기관인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는 11월 19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1억 대를 넘긴 시점은 3분기가 끝나는 9월로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5,800만 대 가량이며, 아이폰 6s와 6s 플러스가 400만 대 가량인 걸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그 이전 모델이다. CIRP는 아이폰 바이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들의 새로운 모델 선택, 미국 마켓에서 아이폰 판매 데이터 등을 중첩해 결과를 도출해 낸다.
CIRP는 과거 8분기 동안 아이폰의 성장률은 평균 8%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해 3분기는 4%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3분기 6%보다 낮은 것. 미국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탓에 점점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은 아이폰 5s와 5c가 출시된 후인 2013년 4분기였다.
이런 탓에 애플은 안드로이드 고객을 아이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안드로이드폰 데이터를 아이폰으로 쉽게 옮길 수 있는 앱을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보상 판매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효과는 제법 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CEO 팀 쿡은 "2015년 4분기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 전환 사용자는 역대 최대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