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재해석' 밀레, 돔 SLR 배낭 2015년 한정판 출시
[IT동아 강형석 기자] 밀레(MEH, 대표 한철호)가 70년대 출시되었던 클래식한 밀레 배낭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헤리티지 디자인의 '돔 SLR' 배낭 2015년형 한정판을 출시했다.
밀레 돔 SLR 배낭은 1928년 인류 첫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전설적 산악인인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가 사용했던 밀레의 배낭을 동시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프랑스 국기에서 영감을 얻은 붉은 색과 청색의 과감한 대비가 눈길을 끌며, 브랜드 근간인 프랑스 샤모니 지역을 형상화한 와펜 장식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소재는 가볍고 마모에 강하면서 외부의 열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난 코듀라(CORDURA) 원단을 사용했다. 코듀라는 본래 듀폰사에서 군복 용으로 개발한 소재인 만큼 일반 면의 10배, 폴리에스테르의 3배 수준의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이 같은 특징으로 산행 중 마찰로 인한 손상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벨크로 테이프로 등판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어 각자의 신체 조건에 맞게 등판 길이를 맞추어 편안한 착용이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다. 등판은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Mesh)를 사용해 여름에도 땀 배출이 용이하다. 밀착감이 뛰어나 장시간의 산행에도 소지품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피로 누적이 덜하고, 가슴 벨트를 착용자의 체형에 맞게 상하로 이동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하다. 28리터 용량으로 색상은 레드, 블루 2가지로 출시 되었다. 소비자가는 13만 5,000원.
밀레 용품기획부 이병길 부장은 “돔 SLR 배낭은 브랜드가 탄생한 초창기부터 세계적인 산악인들과 긴밀히 의견을 주고 받으며 제품 개발에 힘썼던 밀레의 역사와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제품”이라며,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탈피해 배낭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내고 싶은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