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을 카카오톡에 심었다
[IT동아 이상우 기자] 2015년 6월 30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샵(#)검색' 및 채널 탭 공식 출시를 알리고, 모바일 검색에 최적화한 '카카오검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다음의 포털 사이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카카오톡 내에서 검색을 통해 콘텐츠를 찾기 기능을 제공하며, 뉴스, 웹툰 등의 콘텐츠를 다음 메인 페이지처럼 제공하고, 이러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채팅방에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검색은 대화방에서 검색하고, 이 내용을 대화방에 공유하는 기능이다. 대화 입력창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검색창으로 바로 전환돼,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앱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검색 결과 아래에 있는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채팅방에 바로 검색 결과를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샵검색은 검색이 친구와의 대화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대화 소재로 이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공유하기에 최적화한 모습으로 구현했다. 검색 결과를 위아래로 길게 스크롤하는 페이지 형태가 아닌, 옆으로 밀어 넘길 수 있는 카드 형태로 제시해 빠르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카드 단위로 검색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상대방에게 공유하고 싶은 내용만 채팅방에 바로 전달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 공유 메시지를 누르면 카테고리의 결과가 가장 위에 노출되고, 추가 정보는 아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카카오톡 샵검색을 포함한 새로운 모바일 검색 브랜드인 카카오검색도 출시했다. 카카오검색은 카카오톡 샵검색, 채널, 다음 모바일 앱/웹 등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에 활용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다.
카카오검색은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 하는 것과 더불어 스와이프 동작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또한 새로운 페이지로의 이동을 최소화해 통합 검색 결과 내에서 정보를 편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이미지 콘텐츠의 전면 배치, 통합 웹 시스템 적용 등을 통해 모바일에서의 사용성을 높였다. 외부 정보 수집도 최대화해 검색 빈도가 높지 않은 질의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23일부터 신청자 대상으로 운영해온 '카카오톡 채널' 사전 체험단을 종료하고, 해당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채널은 연예, 스포츠, 패션, 뷰티,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관심사 기반 콘텐츠를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소셜 콘텐츠 허브다. 현재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학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루빅스’ 추천 시스템이 일부 적용됐으며 연내 모든 콘텐츠를 이러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