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전세계 실행 앱 순위 1위는 '카카오톡'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5월 29일, 다음카카오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앱은 '카카오톡'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벤처투자기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매리 미커(Marry Meeker)가 발표한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톡 평균 구동 횟수는 55회로 전세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많이 실행된 앱 10개 중 6개는 메신저 앱으로 카카오톡은 타 다섯 메신저 대비 약 1.5~7배 자주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부터 매해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는 매리 미커는 미국 IT 전문 미디어 리코드(Re/code)가 개최한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모바일 메신저 앱의 부상을 강조했다.
올해 발표한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는 우리의 생활에 인터넷이 얼마나 파고들었는지에 대한 주제를 담았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로 점점 커지고 있는 메신저 앱에 주목했다. 그는 "카카오톡을 포함한 메신저 앱은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넘어 이미 게임, 커머스, 결제, 미디어, 택시 등 콘텐츠 및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이런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메신저가 머지않아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이 전세계 앱 중 가장 많이 구동되는 앱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라며, "카카오톡이 향후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