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으로 블로그, SNS에 사진 공유,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
[IT동아 김영우 기자] 사진 찍기가 취미인 PC사용자라면 가장 많이 쓰게 되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가 바로 이미지 뷰어다.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적으로 이미지 뷰어 소프트웨어가 제공되긴 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하기 때문에 다용도로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각종 부가기능을 더한 별도의 이미지 뷰어 소프트웨어가 많이 나와있다.
좋은 이미지 뷰어의 조건이라면 다양한 파일 규격을 지원, 빠른 구동속도, 그리고 쓰기 편한 인터페이스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요즘 나오는 이미지 뷰어 소프트웨어 들은 대부분 위의 조건을 충실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뭘 쓰더라도 큰 불편은 없다.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위와 같은 ‘기본기’ 외에도 또 다른 재주 하나는 필요할 것이다.
<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는 기본적인 뷰어 기능 외에 블로그, SNS 원클릭 공유기능도 갖췄다>
핀토소프트의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는 기본적인 무난한 뷰어 기능 외에도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원하는 이미지를 블로그나 SNS에 원클릭으로 곧장 전송 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최근의 트랜드에 잘 어울린다.
일정한 규칙으로 편하게 사진 관리하는 자동 보관 기능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는 완전한 무료 소프트웨어다. 개발사 홈페이지나 네이버 소프트웨어와 같은 공개 자료실을 통해 손쉽게 다운로드 가능하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설치 과정에서 사진을 보관할 위치와 형식을 지정하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이는 다음에 설명할 이미지 파일 보관 기능을 이용하기 위함이다.
< 설치 과정과 설정메뉴에서 자동 보관 이미지의 경로와 형식을 지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를 실행, 목록보기(탐색기) 메뉴에서 보관하기를 원하는 이미지 파일이 담긴 폴더로 이용한 후, 해당 이미지를 선택한 후 상단 메뉴 혹은 마우스 오른쪽 클릭 메뉴의 '보관하기'를 클릭하자. 초기값을 바꾸지 않았다면 사용자 폴더의 '내 그림(Picture)' 폴더에 각각 사진을 찍은 연도(2015 등)와 달(04 등), 그리고 일자(20 등) 폴더가 만들어지며 각각 저장된다. 체계적으로 이미지 파일을 관리하고 싶다면 편리하다. 만약 파일 보관 위치나 폴더 생성 규칙을 바꾸고 싶다면 옵션 메뉴의 '일반' 탭에서 사진 보관 위치나 형식을 바꿔주자.
< '보관하기'를 클릭하면 각 사진의 촬영일에 맞춰 각기 다른 폴더로 자동 보관된다>
각 사의 DSLR 카메라용 RAW 파일도 지원
그리고 설치 과정에서 모든 이미지 파일을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로 연결할 것인지의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는 BMP, JPG, PNG와 같은 일반적인 이미지 규격 외에도 AI(일러스트레이터용), PSD(포토샵용), XCF(GIMP용)와 같은 특정 프로그램 전용의 이미지 파일, 그리고 CRW(캐논 카메라용), NRW(니콘 카메라용), ARF(소니 카메라용)과 같이 특정 DSLR 카메라 제조사에서 이용하는 RAW(무압축 이미지) 파일도 지원하므로 편리하다.
< 일반적인 이미지 외에도 각 DSRL 제조사의 RAW 파일도 지원한다>
만약 모든 형식의 파일을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에 연결하지 않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일부 형식의 파일만 연결하고자 한다면 이 역시 옵션 메뉴의 '시스템' 탭에서 설정하거나 해제 가능하다. 참고로 윈도우7 이하의 운영체제에선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의 자체 옵션 메뉴에서 파일 연결 여부를 지정할 수 있지만, 윈도우8부터는 운영체제의 제어판에서만 파일 연결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의 옵션 메뉴에서는 윈도우 제어판으로 곧장 이동하는 단축 버튼도 제공한다.
이미지 감상 기능 외에 간단한 편집 기능도 제공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에서 이미지를 감상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이미지를 불러온 후, 키보드의 좌우 방향키를 누르거나 마우스 휠을 돌려 이미지를 전환할 수 있으며, + / - 키를 이용해 이미지의 확대와 축소도 가능하다. 이미지 전환이나 표시 크기 변경의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 편집 메뉴의 '필터' 탭에서 이미지의 색감을 원클릭으로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이미지를 감상하다가 상단의 '편집'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이미지의 편집 기능을 쓸 수 있다. '보정' 탭에서는 밝기나 대비, 색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숙련자에게 어울리는 기능이다. 만약 조정 메뉴에서 일일이 각 항목을 조정해 원하는 이미지를 얻는 것이 힘들다면 ‘필터’ 탭을 이용하자. 여기서는 '선명하게', '흐리게', '뽀샤시' 등의 다양한 설정값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복잡한 보정 과정 없이 원클릭으로 색감 조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의 편집메뉴에선 이미지에 다양한 액자 효과를 넣을 수 있는 '테두리' 기능, 그리고 이미지의 일부에 글자를 삽입하는 '텍스트' 기능, 그리고 해당 이미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카메라 정보, 촬영 환경 등)을 알 수 있는 'EXIF' 탭도 제공한다.
블로그, SNS로 이미지 공유도 원클릭으로 가능해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는 위와 같은 이미지 뷰어로서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이미지를 편하게 웹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상단 도구 메뉴의 '웹에 올리기', 혹은 상단 우측의 게시하기(공유하기) 아이콘을 통해 현재 이미지를 블로그, 혹은 SNS로 올릴 수 있다.
< 이미지를 감상하다가 블로그나 SNS 등의 웹에 곧장 올릴 수 있다>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와 연동되는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및 티스토리, 텍스트큐브, 워드프레스 등이다. 블로그에 이미지를 곧장 전송하고자 한다면 해당 블로그의 API 환경 설정 메뉴로 이동해 약간의 설정 조정이 필요하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일단 블로그의 환경 설정 메뉴에 있는 ‘메뉴 글관리’ 항목으로 이동, 'API연결 URL'을 확인하고 'API연결 암호' 항목에서 '암호발급'을 클릭해 이를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의 '블로그에 게시' 항목에 입력하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다음부터 편하게 블로그에 이미지를 게시할 수 있다.
< 네이버 블로그의 API 설정에서 URL과 암호를 확인해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에 지정하자>
SNS에 이미지를 공유하는 과정도 비슷하다.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와 연동하는 SNS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있다. 웹에 올리기 메뉴에서 '트위터에 공유하기' 혹은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를 선택한 후 해당 페이스북의 주소와 계정, 그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두면 다음부터 편하게 원클릭으로 이미지를 SNS로 공유 가능하다.
용지 한 장당 여러 이미지를 용도 지정해 인쇄도 가능
그 외에 포커스온 이미지 뷰어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인쇄 옵션 설정이다. 용지 한 장에여러 개의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는데, 단순히 용지당 인쇄되는 이미지의 수를 정하는 것이 그치지 않고, 명함판, 반명함판, 여권사진 등, 생활 에서 자주 쓰는 사진 규격을 쉽게 지정해 출력할 수 있는 항목도 있어 편리하다.
< 용지 한 장에 증명사진, 여권사진 등의 용도를 정해 여러 장의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