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서버호스팅, 가비아 '1분 설치 서버호스팅'으로 뚝딱!
[IT동아 강형석 기자] 스타트업이 고객이나 투자자들에게 사업을 알리려면 '인터넷'을 잘 활용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게 홈페이지를 꾸미고, 투자자나 고객과 메일을 주고 받도록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필요하면 올리거나 내려 받는 있는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 직접 만나 설명하고 자료를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내에서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게 좋다.
하지만 이런 준비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 또는 지식을 갖춘 사람이 계속 매달려야 구축 가능한 것들이었다.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데이터가 오가는 규모에 따라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예산 부담도 적지 않았다. 데이터가 대규모로 오가는 환경에서 단순 웹호스팅으로는 원활한 서비스가 어렵기 때문이다. 웹호스팅을 하자니 용량이 부족해 보이고 서버호스팅을 하자니 비용이 걱정되는 상황.
용량과 속도는 높이고 인터넷 환경을 쉽게 구축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정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운영체제가 설치된 서버를 합리적인 비용에 임대해 주고, 구축 또한 쉽게 하게끔 만들면 된다. 가비아의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이 스타트업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1분 만에 뚝딱! 가비아 1분 서버호스팅
서버호스팅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서버를 대여하는 과정부터 생소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린다. 서버호스팅에 성공한다 해도 이를 어떻게 확인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지 난처한 경우도 많다. 비용에 대한 부분도 서버호스팅의 걸림돌 중 하나다. 제대로 준비하려니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가비아는 누구나 쉽게 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을 서비스해 주목 받고 있다. 이름 그대로 서버 구축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겨냥한 것이다.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은 신청만 하면 운영체제가 설치된 서버를 말 그대로 1분 만에 쓸 수 있다는 말이다.
<좌측이 1분 설치 서버호스팅, 우측이 일반 서버호스팅 선택 메뉴로 부가 옵션 차이가 뚜렷하다.>
일반 서버호스팅을 하는 과정은 생각 보다 번거롭다. 데이터센터(IDC)부터 어떤 서버를 쓸지 선택하고 임대를 할지 구매를 할지 고민한 다음, 위탁 여부를 선택하는 등 부가적인 선택지가 많아 무엇을 어떻게 골라야 현명한지 알기 어렵다.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은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실무자의 고민을 덜었다. 실제로 1분 설치 서버호스팅과 일반 서버호스팅의 선택 과정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신청 정보와 소프트웨어 추가 등 필요한 것만 선택하도록 배려한 점이 특징이다.
필요한 부분만 추가해 설치 고민을 덜었기 때문에 그만큼 서버호스팅 구축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얻는다. 신청자는 트래픽 규모에 따라 회선을 선택하고 운영체제와 비용 결제 방식, 부가 서비스 정도만 선택하면 된다. 월 10만 원대 이상인 일반 서버호스팅 비용과 비교해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은 그 부담 또한 비교적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다른 특징은 무약정이라는 점이다. 기존 서버호스팅은 기간이 종료되면 서버 소유권이 이전되는 방식으로 계약이 진행된다. 그러나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은 순수한 임대 형태로 원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해 쓰고 계약을 중단할 수도 있다. 무약정 서비스이기에 해지한다 해도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1개월 신청해 사용하다 중간에 해지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하지 않은 기간만큼 계산되어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저렴한 비용과 제법 파격적인 서비스로 인해 서버 품질이 혹시 떨어지거나 하는건 아닐까? 가비아는 정품 HP 서버를 사용해 우려를 덜었다. 1분 설치 서버호스팅에는 1U 타입의 HP 프로라이언트 DL320G8 v2가 쓰이는 데, 많이 쓰이는 서버 제품군 중 하나로 성능과 품질은 검증이 된 상태다.
프로세서는 인텔 제온 E3-1220v3이고 4GB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된다. 사용자는 동일한 사양에서 1TB 용량의 하드디스크 또는 빠른 데이터 입출력이 가능한 120G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1TB 하드디스크가 조합된 구성을 선택해 쓸 수 있다.
가비아 1분 서버호스팅, 정말일까?
이제 서버 호스팅에 도전해 볼 차례다. 가비아에서 서버호스팅을 하려면 먼저 가입을 해야 한다. 많은 정보를 확인하지 않으니 구매 전에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자. 서버호스팅은 홈페이지 상단의 'IDC' 탭에 위치해 있다.
서버호스팅 메뉴를 찾은 다음, 접속하면 서비스 신청을 위한 메뉴가 나타난다.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은 상단에 '1분 설치'라는 문구가 있으니 찾기 쉽다. 둘 다 동일한 HP 프로라이언트 DL320G8 v2 서버 기반으로 하드디스크인지 SSD 버전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하드디스크가 6만 5,000원, SSD가 8만 원에 책정되어 있다.
그 외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는 동일하다. 3개월간 방화벽이 무료 제공되고, 1GB 용량의 하이웍스 계정 5개를 쓸 수 있다. 10개의 네임서버 관리가 가능하고 24/7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버는 기본적으로 서초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 설치된다. 다른 제품은 가산 또는 서초 센터를 선택할 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 회선간 성능 차이는 없다고 보는게 맞다. 구매자의 지리적 접근 환경에 따라 입주 IDC를 선택하면 되지만,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은 서초센터에만 설치된다는 점 참고하자.
신청하기를 누르면 기본 사양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회선 정보와 운영체제, 선납 기간 등 신청 정보를 설정하면 된다. 회선은 기본 10M부터 1,000M까지 선택 가능하다. 물론, 회선 규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중소 규모라면 10M 회선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낼 것이고,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신중히 선택해 결정하면 된다.
운영체제는 리눅스와 윈도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리눅스는 64bit 기반의 CentOS 6.x로 월드와이드웹 서버용 소프트웨어 아파치(Apache)와 표준 데이터베이스 질의 언어 MySQL, 스크립팅 언어 PHP 등이 포함된다. 라이선스 임대 방식으로 서버가 설치되면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활성화된다.
윈도는 서버(Server) 2008 스탠다드 에디션(Standard Edition)이 라이선스 임대 방식으로 제공된다. 1분 설치 서버호스팅은 리눅스가 기본으로 윈도를 선택하면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부가 서비스도 간단히 선택할 수 있다. 외부의 불법 침입을 막는 방화벽은 가비아가 제공하는 공유형이 기본 3개월 지원되는 형식이다. 기타 데이터를 보존하는 백업, 서버 내의 바이러스 유무를 감지하는 바이러스 방벽, 외부 공격과 악성코드 등에서 홈페이지를 방어하는 웹방화벽도 선택할 수 있다.
이들을 모두 선택한 다음, 약관에 동의하는 것으로 결제 기능이 활성화된다. 선택한 부가 기능이나 운영체제 여부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결제일이 언제냐에 따라 실제 금액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는 결제일인 25일 기준으로 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으로 크게 걱정할 사항은 아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서버호스팅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서버에 대한 정보는 마이가비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양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관리 툴, 보안/관제 상태, 부가서비스 활성화 상태 등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제공된다.
실제 사양을 선택하고 운영체제와 부가 서비스를 결정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목적이 명확한 상태에서 제품을 선택한다면 서버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실제 1분이 걸리지 않을 듯 하다.
가격 상승 요인인 부가 서비스를 필요한 것만 담아내고, 절차를 간소화 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 가비아 1분 설치 서버호스팅. 트래픽 증가로 급히 서버를 투입한다거나, 처음 서버를 준비하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에게 알맞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강형석(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