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생방송 통해 실시간 통합 관제 대비한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2월 24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가 LTE 생방송 서비스를 재난, 방송, 스포츠, 보험 등 다양한 B2B 사업분야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LTE 생방송은 개인이 찍은 화면을 실시간 TV로 전달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LTE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든지 생중계로 방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개인형 서비스로 제공하던 LTE 생방송을 B2B 산업으로 확대해 새로운 관제 시스템 'LTE VNC(Video Network Control)'를 선보였다.

금일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서 LTE VNC 시스템을 적용해 네트워크 작업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면서 부산 지역의 장애를 처리하고, 외곽지역 신규 장비를 개통하는 등 네트워크 원격 관리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네트워크 트래픽 점검', '장비 설치 준공 검사', '장애 상황 파악/처리' 등 현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풀HD 화질로 전국 LG유플러스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기존 화상 회의나 영상 통화는 PC-PC, 스마트폰-스마트폰 등 반드시 정해진 단말과 연결되어야 하고, 동시에 볼 수 있는 인원수도 제한됐다. 또한,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신규 장비 설치 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가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연을 통해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긴급 장애 상황, 시설물 준설 등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도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LTE VNC를 이용하면 국가적인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업로드하면, 정부, 경찰, 병원 등 여러 유관기관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사고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방송사도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서 편집해 보다 빠른 소식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한 관제 시스템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사람이 가기 힘든 위험한 지역을 로봇이나 차량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야외 결혼식에 드론을 통해 LTE 생중계를 적용한 바 있고, 현재 경찰청rhk 한국수력원자력 공사에도 드론으로 공급 중이다.

LG유플러스 이창우 네트워크본부장은 "업로드 시대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LTE 네트워크 통신망의 운용 효율성뿐만 아니라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라며, "모든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연결 시대를 맞이해 All-IP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5G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