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 '안드로이드 넷러너' 대회 성황리에 종료
보드게임 전문기업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지난 7일 개최한 '안드로이드 넷러너'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안드로이드 넷러너 한국어판 발매를 기념해 열린 대회로, 23명이 참가해 매 라운드 70분씩 5라운드의 게임을 진행했다. 6시간 30분에 걸친 토너먼트 끝에 대학원생 김의현 씨가 최종 우승했다.
안드로이드 넷러너 대회 우승자 김의현 씨(우), 준우승자 이민용 씨(좌)
안드로이드 넷러너는 막강한 기업과 해커가 대결하는 2인용 카드게임으로, '매직: 더 개더링'의 디자이너 리차드 가필드(Richard Garfield)가 1997년 제작했다. 이 게임은 최근 재판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카드의 능력, 비용, 상성을 고려해 카드를 조합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우승자 김의현 씨(30, 서울)는 "이 게임을 영문판으로 1년 간 즐겼다. 여타 트레이딩 카드게임(Trading Card Game. TCG)에 비해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코어 세트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앞으로도 많은 초보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식 대회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드로이드 넷러너 한국어판은 지난 1월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첫 공식 대회 이후에는 영문판을 사용할 수 있는 U-link, 한국어만 사용할 수 있는 K-link 등 2개의 리그가 운영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