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내년 1분기에 '카카오택시' 선보이겠다
2014년 12월 17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광원, 이하 서울택시조합)과 주식회사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와 손잡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다음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와 서울택시조합 오광원 이사장, 한국스마트카드 최대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시스템 개발 및 운영, 관련 정책 수립,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서울택시조합은 기사 회원 확보와 기사 회원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카카오택시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스마트카드는 데이터 연동 기술을 지원하는 등 자사 인프라를 이용해 카카오택시 서비스 확산에 협력한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MOU 체결로 카카오택시 서비스 운영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라고 밝히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택시 사업 관련 파트너를 대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다음과 카카오 합병 이후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이라는 비전 하에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모델의 신호탄으로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 모바일 앱으로 선보이며, 택시 기사와 승객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승객이 앱을 통해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에 위치한 택시를 배차한다. 카카오택시 앱은 택시 기사의 회원 등록 및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과 택시 호출 및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 두 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한 뒤 승객용 앱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