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사내에 '기부 자판기' 설치로 어린이재단 지원
IT 서비스 기업 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가 연말을 맞아 사내에 '기부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 자판기는 캔 음료를 판매하는 일반 자판기에 기부 버튼을 추가한 형태로, 2천원을 투입하면 양말, 스틱형 커피,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들어 있는 '기부 캔'을 뽑을 수 있다. 캔 안에 어떤 선물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뽑는 재미를 더해준다. 2천원은 전액 기부에 쓰이고 직원은 작은 선물을 받게 된다.
가비아는 매해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사내 모금 및 바자회를 진행해왔다. 기부 자판기는 위트 있는 기부 활동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등장했다. 실제로 직원의 기부 건수와 금액이 예년 수치를 앞질렀다.
기부 자판기는 임직원은 물론 고객이나 협력업체 직원 등 가비아 사옥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모금액은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기부 캔이 첫날 수시간만에 매진되는 등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