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레시피] 추억의 원카드 게임, '트랜스포머' 테마로 돌아왔다?
최근 교육이나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20~30대 독자라면 어릴 적 한 번쯤은 즐겨본 '원카드' 게임.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둘러앉아 카드를 몇 장씩 나눠 갖는다. 가운데 카드 더미에서 한 장을 펼쳐 옆에 놓고, 펼친 카드에 그려진 모양과 숫자가 같은 카드를 한 장씩 낸다. 하트, 다이아, 클로버, 스페이스가 그려진 카드를 내려놓다 보면, 갖고 있는 카드는 점점 줄어들고 게임은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누군가가 공격 카드인 'A(에이스) 카드'나 '2(투) 카드'를 내면 마음이 다급해지고, 가장 강력한 '조커' 카드와 맞닥뜨리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카드가 1장만 남으면 재빨리 "원카드!"라고 외쳐야 하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눈치채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가장 먼저 없애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이렇게 즐기던 원카드 게임이 최근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4'에 힘입어 '트랜스포머 원카드'로 출시됐다. 게임 규칙은 어렸을 적 즐기던 원카드와 동일하다. 카드를 잘 섞어 7장씩 나눠 가지고, 자기 차례에 색깔이나 숫자가 같은 카드를 내려놓으면 된다. 색깔이나 숫자가 같은 카드가 없다면, 중앙에 쌓여 있는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1장 가져오면 된다. 손에 카드가 1장만 남으면 "원카드!"를 외치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외쳤다면 벌칙으로 카드 2장을 가져와야 한다. 손에 있는 카드를 가장 먼저 없앤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기존 원카드가 하트, 다이아, 클로버, 스페이스 그림으로 디자인됐다면, 트랜스포머 원카드는 영화 테마대로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변신로봇 캐릭터로 디자인됐다. 이들 카드를 손에서 빨리 내려놓아야 하는데, 디셉티콘이 이를 방해한다. 메가트론의 공격을 받으면 카드를 2~3장 가져가야 하고, 스타스크림이 나타나면 내 순서를 잃기도 한다. 사운드웨이브가 나타나면 게임 방향이 반대로 바뀐다. 공격 카드는 같은 능력의 공격 카드를 내서 막을 수 있는데, 공격 카드를 막지 못하면 여태까지 모인 공격 카드의 효과만큼 카드를 가져와야 한다.
트랜스포머 원카드는 우리가 즐겼던 원카드의 규칙을 그대로 살리면서 카드 수를 56장에서 100장으로 늘렸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모티브로 제작해 친숙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브다이스(http://me2.do/52shOLS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코리아보드게임즈 권성현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