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유튜브 MV... '행오버', 'Mr. Mr.', '중독'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가 2014년 상반기 전세계 사용자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및 국내 UGC(User Generated Content, 사용자 제작 콘텐츠) 상위 10개 목록을 9일 발표했다. 또한, 지난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공개된 동영상 중 부문별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구독자 수 증가를 기록한 국내 유튜브 채널 20개를 공개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Top 10
올해도 싸이는 유튜브에서 열풍을 이어갔다. 지난 2014년 상반기(2013년 12월 1일~2014년 6월 30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는 싸이의 '행오버(Hangover)'였다. 지난 6월 8일 공개된 행오버는 오랫동안 싸이의 컴백을 기다려온 국내외 팬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위는 소녀시대의 'Mr.Mr.', 3위는 EXO의 '중독'이 차지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국내 UGC Top 10
UGC 분야에서는 2014년 상반기 K-Pop 댄스 커버로 유명세를 탄 여성 댄스팀 '웨이브야(Waveya)'의 활약이 돋보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Work Bitch' 안무 영상이 UGC 순위 1위를, 비욘세 'Partitio' 안무 영상, 소녀시대 'Mr.Mr.' 커버댄스, AOA '짧은 치마' 커버댄스 등 총 4개 영상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인 'Let It Go'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바이올린으로 Let It Go를 연주한 'Disney's Frozen "Let It Go" Jun Sung Ahn Violin Cover'가 UGC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고성장 기록한 국내 유튜브 채널 Top 20
유튜브 사용자는 구독 기능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채널을 모아 감상하고, 새롭게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독자 증가 수 기준으로 'SMTOWN', '싸이', '빅뱅' 공식 채널이 가장 성장한 국내 유튜브 채널 1위~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정령 TV', '양띵 YouTube', '악어 유튜브', '대도서관TV', '웨이브야'도 20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Mobile'은 일반 기업 채널 중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되었다. 삼성전자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선보인 '갤럭시 11' 영상이 전세계적으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