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즐겁게, 카카오그룹 (4) 중요한 일은 공지사항으로!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추억을 기록하고 싶을 때, 우리 가족만의 앨범을 만들고 싶을 때, 학창시절 동창들과 약속 잡을 때, 스터디 팀원들끼리 일정을 공유할 때. 이럴 때는 모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 친구들, 동아리, 스터디 등의 모임을 만들 때 카카오톡 대화방부터 개설하는데, 카카오톡과 연동된 모임 앱으로는 '카카오그룹'이 있다. 카카오그룹은 글쓰기와 댓글 등 커뮤니티 기능뿐만 아니라 사진 앨범, 공지사항, 투표, 일정 관리, 그룹별 프로필 설정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이에 IT동아는 초보자들도 모임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카카오그룹'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1부 - 시작하기 (http://it.donga.com/18413)
2부 - 콘텐츠 작성하기 (http://it.donga.com/18497)
3부 - 간편한 팁 (http://it.donga.com/18555)
공지사항이란?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모임에 속해 있으면, 약속을 정하거나 역할을 분담하는 논의해야 할 일들이 생긴다. 예를 들면 친구들과는 여행 일정과 준비물을, 학교 조별과제는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동창들과 만날 때는 모임 날짜와 장소를, 스터디를 할 때는 보증금(디파짓)과 벌금을 공지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논의할 수도 있지만, 카카오그룹과 같은 모임 앱을 이용하면 보다 효율적이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그룹대화를 진행하다 보면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대화 내용이 흘러가는 바람에 복잡한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는 애로사항도 있다.
카카오그룹 사용자라면 '공지사항' 기능을 통해 멤버들에게 중요한 내용을 공지할 수 있다. 공지사항 기능을 이용하면 해당 공지를 확인하거나 확인하지 않은 멤버가 누구인지 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보내 공지 확인을 유도할 수 있다.
확성기 아이콘만 누르면 OK
공지사항을 남기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글을 쓰자. 카카오그룹에서 원하는 그룹을 선택하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펜 모양 아이콘을 누른다. 다음으로 글쓰기 기능으로 넘어가자. (공지사항 작성 시 사진, 동영상을 함께 올려도 무방하다)
공지를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글을 작성할 때, 키보드 오른쪽 상단에 있는 확성기 모양 아이콘을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이제, 해당 글은 그룹 공지로 등록된다. 공지사항으로 올린 글은 누가 읽었는지 모든 멤버들이 확인할 수 있다. 공지사항은 그룹장뿐만 아니라 일반 멤버들도 올릴 수 있다. 글을 다 썼다면 오른쪽 상단의 '완료' 버튼을 누른다.
해당 카카오그룹에 해당 공지가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지사항으로 올린 글은 커버사진 아래에 나타난다. 새 글이 올라오더라도 밀려 내려가지 않는다. 또한, 해당 공지사항을 몇 명이 읽었는지도 볼 수 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n명 읽음'을 터치하면 공지를 누가 확인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는지 나타난다.
만약 공지를 내리고 싶다면 해당 글을 선택한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른 뒤 '공지 내리기'를 누르면 공지가 사라진다. 기존에 올린 글을 공지사항으로 올릴 수도 있다. 기존에 작성한 글을 선택한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메뉴(…버튼)을 선택하고, '공지로 올리기'를 누르면 된다.
그룹장은 자신이 쓴 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글도 공지로 올릴 수 있다. 일반 멤버는 자신이 쓴 글만 공지로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확인하지 않은 멤버가 있다면? 알림 메시지를
공지를 올리면 누가 내용을 확인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룹장뿐만 아니라 일반 멤버들도 알 수 있다. 만약 공지를 확인하지 않은 멤버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톡 공지알리미'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카카오톡 공지알리미는 그룹 멤버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다.
카카오톡 공지알리미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지 글을 누르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n명 읽음'을 누른다. 그러면 누가 공지를 확인했는지 아닌지 나타난다. 화면 상단에서 카카오톡 공지알리미를 보낼 멤버(멤버 전체 또는 안 읽은 멤버에게만)를 선택하고,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그룹 멤버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전송될 것이다. 알림 메시지는 카카오톡을 보낸 사람이 아닌 '카카오그룹 공지알리미'가 보낸 것으로 나타나며, 푸시 알림이 울린다. 공지를 올린 사람은 카카오톡 메시지는 계속해서 보낼 수 있다. 결국, 모든 멤버들이 확인을 할 수밖에 없다. 메시지 하단에 있는 '공지사항 확인'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그룹이 자동으로 실행, 공지가 나타난다.
카카오그룹 공지알리미를 이용하면 모든 사람들이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평소 대답이 늦는 게으름쟁이 친구, 조별 과제를 해야 하는데 응답하지 않는 나쁜 팀원이 있다면 이 기능을 활용해보자. 카카오톡 메시지는 읽으면 숫자 '1'이 지워지니, 공지를 못 봤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으리!
- '모임을 즐겁게, 카카오그룹' 강의는 앞으로 계속해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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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