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 2014] 학생들의 자부심, 그게 스마틴 앱 챌린지 참가의 가장 큰 의의입니다 - 상일미디어고
청소년을 위한 앱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에는 다양한 학교가 참여한다. 하지만 참여한 학교 가운데 상일미디어고등학교만큼 흥미로운 변화과정을 거친 곳은 드물 것 같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이 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로 시작해 92년 공업고등학교로 전환했고, 현재 스마트 미디어 분야의 특성화고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변화하는 이유가 뭘까. 상일미디어고 신동관 교장을 만나 변화의 이유와 교육 이념을 물어봤다.
Q. 상일미디어고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세요.
"상일미디어고는 개교 30주년이 된 전통있는 학교입니다. 처음에는 일반계 고등학교로 출발했고 공업 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스마트 미디어 분야의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개의 학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푸드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IT 관련 학과로, 서로 융합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동아리 활동입니다. 본관 서쪽에 존재하는 앱 센터에서 자율적으로 모여서 학생 스스로 과제를 수행합니다. 단순히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스스로 익히고 연습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과제는 기업 프로젝트입니다. 여러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받아 이를 학생들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실제 업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결실을 맺어 작년 스마틴 앱 챌린지에 입상하기도 했고요."
Q. 공업 고등학교에서 스마트 미디어 고등학교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국가의 신성장동력 산업이 스마트 미디어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한 역군을 길러내기 위해 교명 자체를 바꾸고 교육 커리큘럼도 모두 일신했습니다. 기존 상일공고에선 어려웠던 미디어 교육도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개개인의 교육과정도 대폭 수정했습니다. 공고때에는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반면 현재는 취업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로 전환한 이후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준도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Q. 학교를 전환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교육과정을 많이 바꿔야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재교육이 필수였죠. 이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컴퓨터과 디자인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했고, 교사 연수를 강화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교사들 모두 방학을 반납하고 재교육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만큼 새로운 교육이 가능한 교사도 많이 충원했습니다."
"현재 학생 교육은 소프트웨어 위주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용 앱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죠.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위주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추후 다른 운영체제 앱도 개발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Q. 스마틴 앱 챌린지가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자신의 전공 교과의 학습 집중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진로 결정에도 많은 참고가 되겠지요. 작년 시상식에 학부모들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자녀가 상을 받으니 학부모들이 너무 행복해 하시더군요. 교육자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상을 타자 학교 분위기도 확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걸 깨달은 것입니다. 스마트 미디어를 가르치는 학교로서 정체성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Q. 마지막으로 스마틴 앱 챌린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스마틴 앱 챌린지는 7개월에 걸친 긴 여정입니다. 비록 대회에 입상하지 못했더라도 1~2팀을 추가 선발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 실력향상이라는 취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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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틴 앱 챌린지 2014 참가 접수 개시!
2. 스마틴 앱 챌린지는 어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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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