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콘솔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클라우드게임' 출시
2014년 6월 24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용 비디오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선보인 클라우드게임은 N스크린 기반 서비스로 스마트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포털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라면 앱 마켓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콘솔게임은 고가의 게임 장비와 개별 게임 콘텐츠를 구매해야 한다.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 또한 전용 장비를 사용해 모바일게임이나 PC게임 보다 접근성이 떨어졌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콘솔 게임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콘솔게임은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그래픽이나 표현 효과, 완성도 등이 높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게임의 주류인 캐주얼게임과 달리 고품질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로 로스트플래닛II, 레지던트이블5, 배트맨:아캄시티, 데빌 메이 크라이4, 위닝일레븐2014, 스트리트 파이터x철권, WRC4 등 다양한 콘솔 게임을 준비했다. 또한,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 스토리나 조작법 등도 제공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출시와 함께 게임 전용 무료 데이터를 매일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 2종도 선보였다. 두 요금제는 각각 월 5,000원/9,000원(VAT 별도)으로 클라우드게임을 즐길 때 발생하는 데이터를 매일 1GB/2GB씩 무료로 제공한다.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에 가입하면 LTE로 연결해 약 3시간 동안 가격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게임은 IPTV 'B tv(스마트 셋톱박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B tv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모바일 번호를 입력해 모바일과 TV를 연동(페어링)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저장 데이터도 공유하기 때문에 추가 구매 없이 하던 게임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조이패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셋톱박스용 조이패드 5종과 모바일용 패드 1종도 선보였다. 조이패드는 11번가 등 인터넷 오픈 마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광대역 LTE-A 속도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출시를 기념해 7월 23일까지 클라우드게임에 가입하면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7월 31일까지 클라우드게임 요금제 2종의 무료 및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클라우드게임에 가입하면 7월 31일까지 클라우드게임팩은 무료로,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은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