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SD는 10년 사용을 보장한다"
2014년 6월 17일, 샌디스크코리아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지난 '2014 컴퓨텍스'에서 선보인 '익스트림 프로 SSD'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샌디스크코리아 유통사업본부 심영철 본부장이 직접 제품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그는 시장 전망에 대해서 설명했다. "38억 달러 현금 보유, 8억 달러를 매년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전세계 직원은 약 5,900명이다. 샌디스크 SSD는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업체 중 상위 7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샌디스크 제품의 성능 및 기능을 인정하고 사용 중이다. 그만큼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플래시 메모리 관련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약 4,900여 개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샌디스크는 PC 게임 시장은 아직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C 게임 시장은 콘솔 게임을 넘어섰으며, 2014년 하드웨어와 게임 매출 합계는 250억 달러로 분석했다. PC 게임용 하드웨어 시장 매출은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PC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PC 성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다"라고 설명했다. 부팅이나 게임 로딩에 걸리는 시간은 실제 게임을 즐기는데 가장 민감한 요소이며, 긴 로딩 및 부팅 시간이나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은 게임 실행을 즐기는데 방해되는 요소다. SSD는 이같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샌디스크 익스프림 프로 SSD에 대해서 설명했다. "익스트림 프로 SSD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PCMark8에서 '실제 성능'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게임이나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로딩 속도와 실행을 위한 읽기/쓰기 속도도 빠르다. 몇 가지 기술도 담았다. 오래 사용해도 성능과 반응속도를 보장해 실제 성능을 보장하는 nCache 프로의 최신 기술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샌디스크의 nCache 프로 기술은 두 계층의 캐싱 아키텍처를 활용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멀티태스킹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게임 콘솔 등에서 장착해 실제 사용하는 응답 속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심 본부장은 자체 분석한 그래프를 보여주며 설명에 나섰다. 그래프 상 Fresh State 부분은 처음 SSD를 설치했을 때 자료이며, Real World Performance는 설치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의 자료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테스트한 대부분의 SSD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약간의 성능 저하 현상이 일어난다. 심 본부장은 "샌디스크는 이 현상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자신했다.
익스트림 프로 SSD를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그는 "빠른 읽기/쓰기 속도는 당연하게 필요한 부분이다. 여기에 익스트림 프로 SSD는 실제 사용할 때의 성능도 보장한다. 10년은 성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게임을 즐길 때 필요한 빠른 부팅, 게임 로딩 향상 등 장시간 사용에도 지속적으로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샌디스크는 익스트림 프로 SSD를 240GB, 480GB, 960GB 3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각 모델별 성능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연속 쓰기 속도의 경우 240GB 제품이 520MB/s로 가장 빠르다(480GB, 960GB는 515MB/s).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심 본부장은 "연속 쓰기 속도가 약간 차이나는 이유는 내부 병렬 구조상 발생하는 것으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샌디스크가 선보인 SSD 전용 대시보드(Dashboard)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샌디스크 SSD 대시보드는 PC에서 동작하는 익스트림 프로 SSD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SSD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열을 체크해 제품에 부담 가지 않도록 조절한다. 또한, 현재 SSD에 어떤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지, 데이터를 저장한 용량은 얼마인지 등 익스트림 SSD 내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펌웨어도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내려받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상황에 따라 성능도 조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서 "SSD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내부 소프트웨어,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샌디스크 SSD 드라이브는 실시간 드라이브 상태, 성능 최적화 도구, 드라이브 상태, 수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익스트림 프로 SSD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능, 전문가급 읽기/쓰기 속도, 사용 시간 10년 등을 보장한다. 또한, 기존 SSD와 비교해 전력 소모를 약 30% 정도 줄였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샌디스크가 발표한 익스트림 프로 SSD 가격은 240GB 36만 9,000원, 480GB 69만 9,000원, 960GB 113만 9,000원이다. 심 본부장은 익스트림 프로 SSD 중 가장 적은 용량 모델이 240GB인 것에 대해(128GB 미출시에 대해) "익스트림 프로 SSD는 하이엔드 유저를 타겟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64GB, 128GB를 원하는 사용자는 익스트림 울트라 제품을 많이 선택하신다. 부연 설명하자면, SSD 시장은 서서히 128GB 제품에서 240GB 이상 제품을 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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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