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웨어러블 헬스 기기로 글로벌 공량 시작
2014년 5월 14일, LG전자(www.lge.co.kr)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LG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와 '심박 이어폰(Heart Rate Earphones)'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8일부터 두 제품을 북미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라이프밴드 터치는 영국, 스페인, 이태리,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두 제품은 건강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할 수 있으며, 'LG 피트니스 앱',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 '런키퍼(Runkeeper)', '맵마이피트니스(MapMyFitness)' 등 다양한 건강관리 앱과 호환할 수 있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폴라(Polar), 와후(Wahoo), 제퍼(Zephyr) 등 다른 심박 기기 제품과도 앱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사용자의 착용감을 고려해 밴드 한 쪽을 뚫었으며, OLED 터치 스크린에 시계, 날짜, 사용자 활동 정보 등을 표시한다. 전화와 문자 수신 정보를 표시하며, 스마트폰에 저장한 음악 등을 재생할 수도 있다. 밴드 사이즈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 등 총 3가지로 선보이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5일이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가속도 센서와 고도계 등을 통해 이동 거리, 속도,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의 운동량을 측정한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좌우로 넘기면 측정한 신체 활동량을 살펴 볼 수 있다. '동작 인식 알고리즘(Motion-sensing Algorithm)'을 적용해 사용자가 시계를 보는 동작처럼 손목을 돌리면 자동으로 스크린을 켜준다. '워크아웃(Workout)' 모드는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관리한다.
심박 이어폰은 귀 뒤쪽으로 착용하는 클립온(Clip-on)형태이며, 귀에서 혈류량을 체크해 심박동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심박 이어폰을 LG 피트니스 앱에 연결하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심박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리모트 컨트롤러를 통해 전화를 수신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LG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의 미국 판매가격은 각각 149.99달러, 179.99달러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