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 2014 서울국제오디오쇼 행사 축소해 개막
국내 최대 오디오쇼 2014 서울국제오디오쇼(SIAS)가 25일 개막했다. 하이파이클럽 주최로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디오 업계와 소비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오디오쇼이다. 다만 올해 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실종 승객의 무사생환을 염원하는 의미로 관계자들이 노란리본을 착용하고, 모델 섭외 및 연예인 초청을 취소했으며 개막식을 일부 축소해 진행됐다.
올해 4회를 맞는 2014 SIAS에는 국내외 약 300개 오디오 브랜드가 참가한다. 오디오 마니아들의 청음 환경에 가깝도록 100여 개의 룸에 제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은 부스를 옮기며 사운드를 비교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오디오쇼에 포칼(프랑스)과 오디오피직(독일), 골드문트(스위스), 아방가르드 어쿠스틱(독일), 버메스터(독일) 등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오디오 명가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국내 제조사와 명장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록그룹 백두산 출신의 타악기 솔리스트이자 SR그룹 대표 최소리 감독은 직접 제작한 오디오 시스템을 2014 SIAS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주목을 받은 서병익 오디오, 대한민국 최초의 진공관 앰프 제조사로 한국 최초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메타뮤직사운드, 전 세계에 앰프를 공급하고 있는 에이프릴 뮤직 등이 제품을 선보인다.
2014 서울국제오디오쇼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www.seoulaudioshow.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