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카메라 전시회 CP+, 이틀 앞으로 다가와

나진희 najin@itdonga.com

카메라 영상 기기 공업회(CIPA)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카메라&포토이미징쇼(Camera & Photo Imaging Show, CP+)' 행사를 개최한다.

CP+는 카메라 산업 전반을 다루는 대규모 행사로 올해는 캐논, 니콘, 소니, 올림푸스, 파나소닉, 후지필름 등 일본 유수의 카메라 제조사를 포함해 115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캐논, 올림푸스 등은 자사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며, 니콘, 소니 등은 주력 제품과 최근 발매한 제품 등의 시연회를 열어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CP+의 주제는 '진보된 사진 기술을 통한 즐거움과 아름다움(Joy and Beauty through Advance Photo Imaging Technology)'이다. 사진을 '찍는 것(Shooting)', '보는 것(Viewing)', '연결하는 것(Connecting)'을 아우르는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프랑스의 유명 사진영상 행사인 'Salon de la Photo'의 사진 콘테스트 'Les Zooms'에 출전한 독특한 작품들도 이번 CP+에 전시된다.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인 프랑스 사진가이자 작가인 David Michaud도 이번 CP+에 참가해 패널 토의의 중재를 맡을 계획. 평소 일본뿐 아니라 프랑스의 사진 예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에게도 꽤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CP+ 2013
CP+ 2013

레이싱걸 등 여성 모델이 신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면 관람객이 플래시 세례를 터뜨리는 국내 카메라 행사와 달리, CP+는 '강연'과 '체험'을 중심으로 한 일본 카메라 행사의 표본이다. 지난해 열렸던 국내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이 CP+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실제 이번 CP+의 강연/체험 워크숍 스케쥴은 세션들이 50분 단위로 빽빽이 짜여 있다. 유명 사진 작가가 아마추어 사진가, 일반 카메라 사용자들을 만나 카메라에 대한 철학, 실질적인 촬영 기법, 제품 설명 등을 좀 더 친근하게 전한다. 어떤 세션은 참가자가 찍은 사진을 유명 작가가 분석하고 좋은 촬영 팁을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촬영 샘플이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CP+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P+ 공식 홈페이지(www.cpplus.jp/en)를 참고할 것.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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