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3, 킷캣 업데이트 방법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의 '킷캣' 업데이트를 24일부터 시작한다.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4.4.2 킷캣(KitKat)으로 올려주는 것. 대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보다 갤럭시노트3에 먼저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LTE-A, LTE), 갤럭시 라운드 등도 차례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킷캣으로 업데이트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사용자 스스로 PC를 이용해 진행한다. 둘째, 갤럭시노트3를 들고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나 모바일샵 등을 찾아간다. 단말기 자체에서 진행할 수 있는 킷캣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다. 따로 PC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귀찮거나 업데이트 방법을 잘 모른다면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스스로 PC 프로그램으로 킷캣 업데이트를 하고자 마음 먹었다면 아래 설명을 보며 차근차근 따라 하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업데이트를 끝낼 수 있다. 먼저 갤럭시노트3의 배터리량이 50% 이상이 될 때까지 단말기를 충전한다. 혹시 모르니 중요한 정보는 백업해두길 추천한다.
PC에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 'Kies3'을 설치해야 한다. 갤럭시노트3, 갤럭시S3,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은 Kies3를, 그 이전 모델들은 기존 Kies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http://www.samsung.com/sec/support/pcApplication/KIES/)에서 프로그램을 PC 운영체제에 따라 내려받자. 윈도용과 맥(Mac)용이 있으니 알맞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프로그램 실행 후 갤럭시노트3를 PC에 USB 케이블로 연결한다. 단말기 화면에서 USB PC 연결을 '미디어 기기(MTP)' 모드로 설정한다.
처음 Kies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PC에 아마 USB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는 알림창이 뜰 것이다. 알림창 내용대로 PC와 스마트폰간의 USB 케이블 연결을 해제하면 알아서 '설치' 버튼이 활성화된다. 이 버튼을 눌러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다시 케이블로 PC와 갤럭시노트3를 연결하자.
그러면 새로운 시스템 업데이트를 알리는 알림창이 뜬다. 킷캣 버전이 적용되었고 다운그레이드(젤리빈으로 돌아가는 것)는 불가능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업데이트' 버튼을 누른다.
업데이트 중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공지된다. 데이터 백업, 업데이트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케이블 분리 금지 등이 그 내용이다. 공지 내용을 읽었다는 체크 박스와 정보 수집 및 이용 등에 대해 동의를 선택하고 '업그레이드 시작' 버튼을 클릭한다. 업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대부분 3~5분 정도 걸린다.
킷캣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조금 더 기다리면 갤럭시노트3의 화면에 안드로이드 마스코트가 나타나 구성 요소를 설치하고 알아서 단말기가 껐다 켜지면 업데이트가 끝난다.
'환경 설정 - 일반 - 디바이스 정보'를 보면 안드로이드 버전이 4.4.2로 바뀌어있다. 이를 연이어 누르면 마치 킷캣 포장지 모양의 이스터에그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