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쇼핑, 이제는 모바일로 한다
글로벌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 인모비(InMobi)가 국내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 소비재(이하 생필품) 구매 행태와 모바일의 연관성을 파악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인모비가 이번 조사를 통해 밝힌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스마트폰 사용자 5명 중 4명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소비재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
- 모바일 쇼퍼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 광고의 영향을 받았다.
- 생필품 모바일 쇼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는 할인 쿠폰 광고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구입하는 제품은 식음료가 38%, 가정용품이 37%로 가장 높았다. 건강 관련용품은 27%, 뷰티용품은 26%, 육아용품은 18%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을 하는 사용자들은 주로 모바일 웹사이트(45%)와 통합 모바일 쇼핑 앱(40%)에서 구매를 하고, 스마트폰에는 평균 3개의 쇼핑 앱이 설치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모바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제품 정보를 얻는 채널로 스마트폰을 가장 선호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채널 중에서는 스마트폰이 65%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생필품 구매자의 94%는 '모바일 광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모바일 광고가 신제품 정보를 얻고, 가격과 성능을 비교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 4명 중 1명꼴로 '모바일 광고를 통해 제품 선호도에 영향을 받는다'라고 했다.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는 '할인 쿠폰이 포함된 광고(54%)'와 '최신 제품 설명과 가격을 명시한 광고(52%)'였다. 모바일 광고가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품군은 가정용품(61%)으로 나타났다.
인모비코리아 김대선 대표는 "모바일과 생필품 쇼핑은 이제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 기업들은 각 세대의 생필품 주 구매자를 타게팅한 모바일 광고를 통해 신제품이나 가격 할인 정보를 제공,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3년 9월부터 10월까지 인모비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됐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15세 이상 국내 사용자 50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중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391명이 모바일 쇼핑에 소비하는 액수는 월 평균 15만 원으로 조사됐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