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레드 프라이데이... 할인율과 무이자 카드는?
애플의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가 10일 새벽 1시에 시작됐다.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애플 스토어(http://store.apple.com/kr/browse/new_year/red_friday)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할인해 주는 것. '무료 배송'은 덤이다. 이번 레드 프라이데이에는 아이폰5s/5c,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등 애플의 최신 제품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그간 최신 제품은 할인 대상에 뺐던 이전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레드 프라이데이는 미국 등의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대응해 애플이 아시아 몇몇 국가에서 진행하는 할인 이벤트다. 아시아 국가의 음력 새해 첫날인 설을 기념하는 행사다. 기간은 단 하루. 올해는 1월 10일 금요일로 결정됐다.
할인율은 대략 10% 안팎
각 제품별로 할인 금액을 살펴보자. 아이폰5s의 할인가는 81만 8,000원부터 시작한다. 약 7%의 할인율이다. 비교적 인기가 떨어지는 아이폰5c의 할인가는 68만 7,999원으로 조금 높은 8%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에 반해 출시한 지 시간이 조금 흐른 아이폰4s는 약 11%의 할인율이 적용되어 할인가 47만 8,000원부터 판매된다.
아이패드를 살펴보자. 모두 16GB 와이파이(Wi-Fi) 모델 기준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할인가 57만 4,000원에(약 7%),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46만 8,999원(약 6%)의 가격이다.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점이 흘렀음에도 아이패드2와 아이패드 미니의 할인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 아이패드 2의 할인가는 46만 7,999원(약 6%), 아이패드 미니의 할인가는 35만 4,000원(약 7%)이다.
비교적 기본 가격대가 높은 맥북 시리즈와 아이맥은 체감 할인 금액이 큰 편. 특히 맥북에어는 할인가가 115만 8,000원으로 10%의 할인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아이팟 시리즈, 액세서리도 할인 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2만 원대 액세서리도 무료 배송된다. 라이트닝 USB 케이블은 24% 할인한 1만 9,800원에 판매되니 정품 케이블이 필요하다면 주문해봐도 좋겠다.
무이자 할부도 되나요?
애플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지 않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애플 스토어는 몇몇 카드의 무이자/부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왔다. 2014년 1월 1일 이후 현대카드는 (ARS로 미리 신청한 경우) 2~4개월 무이자와 6개월(1회차 할부이자 구매자 부담) 및 10개월(1~2회차 할부이자 구매자 부담) 부분 무이자 혜택이 있다. 지난해까지 제공하던 신한카드 할부 혜택은 올해부터 없어졌다. 이외에 삼성, 국민, 외환, 롯데카드는 부분 무이자 혜택만 있다. 현대카드와 마찬가지로 할부 기간은 6개월/10개월이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