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박테리아 성장 억제하는 항균 고릴라글래스 공개
강일용
zero@itdonga.com
코닝이 세계 최초로 EPA(미국환경보호청) 등록 항균 커버글라스인 '항균 고릴라글래스(Antimicrobial Corning Gorilla Glass)'를 CES 2014에서 공개했다. 항균 고릴라글래스는 은 이온(ionic silver)을 유리 표면에 포함시켜 항균 효과가 지속된다. 은 함량을 통제해 고릴라글래스 특유의 강도는 고스란히 유지했다.
스마트기기가 확대 됨에 따라 제품 표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소비사 사이에서 대두된 것이 현실. 코닝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항균 고릴라글래스를 개발했다.
코닝 제임스 스타이너(James R. Steiner) 부사장은 "항균 고릴라글래스는 미세조류, 곰팡이류,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균력을 갖췄으며, 유리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향균력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코닝 관계자는 "항균 고릴라글래스가 스마트 기기를 넘어 보건의료 산업, 서비스 산업, 교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닝은 항균 고릴라글래스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지만, 어떠한 건강 상 효능을 갖추고 있다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항균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항균 고릴라글래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코닝 홈페이지(http://www.corninggorillaglass.com/Antimicrob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