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기능으로 카메라 업계 선도하겠다"
2014년 1월 3일, 삼성전자가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NX30'과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카메라2' 등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NX30은 2,030만 화소 CMOS(APS-C)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상면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를 채용해 빠르고 정확한 AF 기능을 지원한다. 셔터속도는 최대 1/8000초까지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연사속도는 초당 최대 9매다. 상하 270도, 좌우 180도 회전하는 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이와 함께 최대 80도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도 갖췄다. 이를 통해 밝은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정확하게 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NX30과 함께 프리미엄 렌즈 'S시리즈’를 공개한다. S시리즈의 첫 제품은 '16-50mm F2-2.8 S ED OIS 렌즈'로, 밝은 조리개와 넓은 화각이 특징이다. 또한,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존 자동초점 모터를 개선한 UPSM(Ultra- Precise Stepping Motor), ED 렌즈 등을 적용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111g의 가벼운 무게와 저소음 AF 기능을 갖춘 '16-50mm F3.5-5.6 파워줌 ED OIS' 렌즈도 발표한다. 이를 통해 NX 시리즈용 렌즈군을 15개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갤럭시카메라의 후속작 '갤럭시카메라2'는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메모리, 2,000mAh의 배터리를 갖추는 등 이전 제품보다 한층 개선됐다. 1,630만 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 센서와 광학 21배줌 렌즈를 탑재했으며, 4.8인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스마트 모드 서제스트' 기능으로 조도/피사체/풍경 등을 자동 인식해 가장 적합한 촬영 모드를 제공하며, 얼굴이 화면의 프레임에 정확히 위치하면 소리로 알려주는 '셀피 알람(Selfie Alarm)' 등 28가지의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선보이는 NX30과 갤럭시카메라2는 강력한 공유 기능도 갖췄다. NFC기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애플리케이션 및 와이파이 기능을 활성화해 기기와 연결하는 '태그 앤드 고(Tag & Go)'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연동한 기기와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포토빔(Photo Beam)', 여러 장의 사진을 최대 4대의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Mobile Link)',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뷰 파인더'(Remote View Finder)'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카메라 신제품 공개를 통해 광학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카메라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