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친해지는 행사 '수학아 놀자', 30일 개최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학 교구를 체험하며 수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수학아 놀자' 행사가 오는 30일 숭실대학교 조만식기념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국수학교사모임, 한국수학교구재협회, 숭실대창의성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의 초,중,고 학생 및 체험 수학에 관심이 많은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국수학교사모임 회장 이동흔 교사는 "수학은 딱딱하고 어려운 과목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가 양산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 부여를 만들어주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학아 놀자' 행사에서는 다양한 수학 교구와 보드게임을 체험하고, 수학대중화강연 및 학교 현장교사의 다양한 교육사례 발표도 들을 수 있다.
1층 전시장에는 러시아워, 쿼리도 , 조노돔 하이퍼스페이스, 시에르핀스키 대형 교구를 전시하며, 체험장에는 10개 주제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조이매스 부스에서는 교구를 활용한 기본도형의 개념을 배우고, 포디프레임에서는 정다면체, 오더리 삼각형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드게임 부스에서는 교과에 활용되는 연산 도형 보드게임인 파라오코드, 우봉고, 트라이팩타 등을 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깨수 교구 프로그램, 자석교구 MTB , 러닝맥을 활용한 입체도형 체험 및 2D, 3D 퍼즐 체험도 펼쳐진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학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숭실대학교 수학과 황선욱 교수와 전국수학교사모임 최수일 연구소장이 발표한다. 또한 전국 초,중등 교사가 9개 주제로 실제 교육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수학교구재협회 행사 분과장(코리아보드게임즈 조용성 부장)은 "수학아 놀자 행사를 매년 진행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즐거운 자리를 만들고, 수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 수학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