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가장 복잡한 업무는 몇 시에 처리할까?
우리가 업무를 진행할 때 자신도 모르게 '활동 주기'에 영향을 받는다. 활동 주기는 자체적인 패턴으로 체온에 영향을 미치고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이에 따라 특정 업무의 효율이 높아지거나 떨어지게 된다. 2013년 11월 25일, 사무 공간 컨설팅 그룹 리저스(Regus, www.regus.com)가 활동주기를 활용한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소개했다.
아침 6~7시: 업무 마감 확인 및 당일 계획 준비
우리 몸의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endorphin)이 분비되면서 체온이 높아지는 시간이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이 몸을 따라 흐르며 혈액에 포도당을 분비하고 에너지를 만든다. 이 에너지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오전 10~11시: 가장 복잡한 업무 처리
하루 중 정신적으로 가장 깨어 있는 시간대다. 많은 생각이 필요한 일이라면 이때 처리하는 것이 좋다. 오전 중에는 회의를 피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12시: 팀원들과 업무 확인
에너지가 가장 낮게 떨어진 시간으로, 아드레날린(adrenaline)과 체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다. 이 시간에는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하며
팀원들과 만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 좋다.
15~17시: 상사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시간
체온과 아드레날린이 상승하며 코티솔도 최대치에 이르러, 가장 편안하면서 자신감이 강한 시간이다. 이때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상사와 시간을
갖고, 가장 중요한 고객과 만나면 된다. 고통을 견디기에도 가장 좋은 시간으로, 이 시간에 치과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17~19시: 스트레스 해소
신체적 조화, 스태미너, 체온, 아드레날린 등 모두가 정점에 달하는 시간이다. 운동하기에 가장 좋으므로, 이때 헬스클럽에 가거나 가볍게
조깅을 하면 된다.
21시: 창의력이 높아지는 시간
취침에 대비해 멜라토닌(melatonin)이 분비되며, 가장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영국 존 무어스 대학(JOHN MOORES
University)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저녁 9시는 오랫동안 궁금했던 점을 해결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이며, 이렇게 높아진
창의성은 평균적으로 밤 10시 4분에 정점에 도달한다.
23시: 휴식
우리 몸의 시스템이 천천히 활동을 종료하면서 체온과 호르몬도 떨어지는 시간이다. 당연히 창의성과 업무 처리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그러므로
밤샘 근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