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필수 아이템? 드라마 '상속자들'로 본 보드게임
국내 캠핑 인구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가족, 친구와 함께 자연을 즐기는 캠핑 문화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캠핑장에서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그 동안 소원했던 가족,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또한 '1박2일', '아빠! 어디가?' 등의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캠핑은 대표적인 '힐링'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캠핑장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면 재미있는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처럼 혼자서만 즐기는 아이템 말고, 여럿이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보드게임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온 장면을 보면 캠핑과 보드게임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캠핑에 참여한 제국고 학생들이 저녁 때 함께 모여 보드게임을 즐긴다. 게임에 참여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친구들도 서로 대화를 나눈다.
여기에 나온 보드게임은 '젬블로'라는 게임으로, 여러 색깔을 가진 보석 블록들을 잇는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영역을 가장 넓게 확보한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단순하다. 하지만, 내 블록을 진행하며 상대방의 블록을 막는 전략형 게임이기도 하다. 당장 내 앞에 블록 하나를 놓을 때에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드게임은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전략적인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전락적인 사고는 두뇌개발에도 좋지만, 그 자체로 재미를 주기 때문에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도 쉽게 몰입 수 있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