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인다, 2013 한국전자전 개최 초읽기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2013 한국전자전(KES)'이 'Creative IT, Be in IT!(창조적인 IT, 그 세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세계 19개국 56개 기관이 이번 행사에 함께한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행사 참가가 눈에 띈다. 대표적인 기업이 미국 퀄컴이다. 퀄컴은 이번 한국전자전에 최초 참가하며,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모바일 업계 글로벌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도 국내 공식 딜러 태안모터스와 함께 이번 전자전에 참가해 자동차 IT 융합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 브로커포럼(The Broker Forum)도 다시 한 번 전자전을 찾는다. 브로커포럼은 지난 2011년 전자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올해 더 큰 규모로 공식 부스를 설치한다. 글로벌 커넥터 업계 2위 기업 몰렉스(Molex)도 한국전자전에서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본 IT 기업도 대거 한국전자전에 참가한다. 산전그룹 오꼬가와전기(Yokogawa)는 이번 전자전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무선 통신 측정 기기, 계측 기술을 선보인다. 오꼬가와전기는 전세계 30여 개국에 105개 해외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산요전기(SanyoDenki)도 서보모터, UPS 제품을 전시한다. 전자재료, 의약분야 일본 대표 강소 기업인 전기화학공업(DENKA CHEMICALS KOREA Co.,LTD)도 한국전자전에서 그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중화권 부품 소재 기업관은 중국, 대만 현지 기관과 협력해 50여 개 부스 규모 공동관으로 참가한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바이어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관 이외에도 화창베이(Shenzhen HQEW Co., Ltd.) 등이 단독으로 부스를 구성해 참가한다. 화창베이는 중국 심천에 6,000여 개의 전자부품 유통&공급사를 보유한 기업이다. 중국 레이저 분야 선두기업 한스레이저(HansLaser), 국내 대기업에도 관련 센서, 칩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우한화공신가오리전자(Wuhan Huagong Xingaoli Electron Co.,LTD), CCTV, 비디오 모니터 선두기업인 대만 Quadrant Components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낸다. 4년 연속 한국전자전에 참가하는 홍콩 대표 B2B 마켓플레이스 유통기업 Hongkong Inventory를 비롯한 현지 중소 부품제조 기업들도 올해 더욱 발전한 제품으로 한국전자전을 찾는다.
한국전자전은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중동, 인도 등 약 20여 개국 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국내 참가업체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일본 토요타 오토바디, 혼다자동차, 무라타제작소, 반다이 남코(팩맨, 건담, 철권 등으로 유명한 게임 제작 엔터테인먼트회사)를 비롯해 필리핀 HGST(웨스턴 디지털 자회사), Manila Electric Company(필리핀 최대 전략 배전기업), 카타르 Qatar Mobile Telecom(중동 대표 통신기기, 통신사) 등 메이저 IT융합 바이어 사절단이 한국전자전을 찾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자전 홈페이지(www.kes.org)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