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출시 전후 오간 '말말말' 한눈에 보는 IT이슈 (8.5-8.11)
LG전자의 모든 능력을 모았다, LG G2 국내 출시
지난주는 그야말로 G2의 전성시대였다. LG전자가 그룹의 능력을 한데 모아 제작한 최신 스마트폰 G2는 신문, 방송, 블로그,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들끓게 했다.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시도되는 후면 전원, 음량 조절 버튼과 무손실 음원 재생 기능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풀HD 5.2인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메모리, 32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교체형 배터리 등을 채택해 고급 스마트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출고가는 90만 원 대 중반이지만, 주말 인터넷을 중심으로 할부원금 40만~50만 원에 풀려 사용자들을 기쁘게(?)하기도 했다.
LG G2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안드로이드의 완성, LG G2 국내 출시, "MP3 비켜" 무손실 음원 시대 LG G2가 연다 기사에서 볼 수 있다.
하늘에서 G2 대신 날벼락이 내려...
지난 9일 , 서울 난지공원에서 열린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 이벤트 때문에 난장판이 벌어졌다.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은 풍선에 G2 교환권을 매달아 날린 후 이를 주운 사용자에게 G2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 몰린 인파 가운데 일부가 주최 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풍선을 날리는 현상에 난입, 교환권을 얻기 위해 BB탄 총을 쏘고 몸싸움이 벌이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때문에 일부 참여자와 행사 관계자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 약 20명이 찰과상을 입는 소동이 벌어졌다.
LG전자는 "행사를 주최한 책임이 있는 만큼 치료비용 등을 보상할 계획이며,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열기로 했던 행사는 모두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영상은 SBS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LG "G2 리뷰 부탁 드려요" 외신 "날 물로 보지마"
LG전자가 해외 유력 IT매체 중 하나인 테크크런치에 G2 리뷰를 제안했다가 곤혹을 치뤘다. 테크크런치는 5일(현지시각) 소속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LG전자가 돈을 줄테니 G2 리뷰를 써달라고 했다며 해당 이메일을 공개했다.
홍보대행사를 통해 보낸 이 이메일에는 G2리뷰를 원한다는 내용과 추후 관련 기사 작성을 위해 협의를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테크크런치는 과거에는 돈을 받고 리뷰를 써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광고가 있기 때문에 돈을 받고 리뷰를 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LG전자의 행위는 언론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행위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 LG전자편을 들었다. 이메일에 스폰서 표시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기 때문. LG전자로부터 소정의 비용(G2 제품 또는 일정 금액)을 받고 리뷰를 제공했다고 기사에 명문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네티즌들은 LG전자로부터 비용을 받았다고 정확히 기재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참고로 테크크런치는 LG G2가 미국에 공개된 당일 관련 기사를 게재하지 않고, 다음 날 자매 매체인 엔가젯의 기사를 인용하는 형태로 G2 관련 기사를 작성했다.
도난 걱정 끝, 스마트폰 킬스위치 국내 도입 법제화
국내 스마트폰에 도난방지 기능 '킬스위치'가 국내에 도입된다. 킬스위치란 휴대폰, 스마트폰을 도난 당한 경우 해당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게 원천봉쇄하는 기능이다. 또, 분실한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해 개인의 중요 정보를 삭제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관련정책의 주무부처로서 킬스위치 국내 도입을 검토해왔고, 이번주 내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미국 뉴욕 정부, 샌프란시스코 치안당국, 제조사, 이동통신사가 협력해 킬스위치를 스마트폰에 도입하려 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기사는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시계다, 갤럭시 기어는 이런 모습?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라는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입는 컴퓨터)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엔가젯은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삼성 갤럭시 기어(Samsung Galaxy Gear)라는 상표를 출원했다"며, "제품 분류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특허청에도 동일한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등록한 디자인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휘는 소재를 적용해야만 가능한 이 디자인이 갤럭시 기어에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첨부한 이미지는 삼성전자의 원본 디자인을 토대로 해외 디자인 블로거가 재구성한 콘셉트 이미지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매일경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삼성 3D 낸드 양산, 하이닉스-도시바 망연자실
삼성전자가 SSD 대중화를 앞당길 3차원(3D) 낸드플래시(메모리 저장장치)의 양산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3차원 낸드플래시는 셀(데이터저장소)을 최대한 미세하게 만들어 저장공간을 확보했던 기존 제작기법 에서 벗어나 셀을 위로 쌓아 저장공간을 늘리는 기술이다. 낸드플래시는 SSD, SD카드, USB 메모리 등에 내장되는 저장장치다. 스마트폰에도 사용된다.
삼성전자의 양산 발표로 인해 경쟁사 SK하이닉스와 도시바는 당황한 상태다. 두 회사는 얼마전 3차원 낸드플래시 시제품을 공개하고,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양산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의 양산 발표 다음날, 도시바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내로 3차원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겠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38.5%, 도시바 32.4%, 마이크론 17.1%, SK하이닉스 12.1%다. 어떻게든 올해 내로 3차원 낸드플래시를 양산해 결코 삼성전자보다 기술력이 떨어지지 않음을 증명해야 하는 숙제가 도시바에게 주어졌다.
3차원 낸드플래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삼성전자, SSD 대중화를 앞당길 '3차원 낸드플래시' 세계최초 양산에서 볼 수 있다.
3D 프린터로 로봇을 만든다?
3D 프린터로 무엇이든지 뚝딱 만들어내는 세상이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곤충로봇까지 등장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씨넷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소속 기술자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전선을 타고 다니며 전력망의 이상유무를 점검할 수 있는 곤충로봇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은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골격, 스프링 관절, 리튬폴리머 배터리, 아두이노 콘트롤러(아트멜AVR 또는 ARM 프로세서(RISC 프로세서)와 오픈소스를 활용한 소형 콘트롤러) 등을 내장했으며, 가격은 1,000달러(약 110만 원)다.
3D 프린터의 활용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사람의 귀, 옷, 총에 이어 로봇까지. 기업, 연구소를 넘어 개인도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3D 프린터 관련 기사는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