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속 디지털 광고, 그 효과는?
2013년 8월 7일, DMC미디어(대표 이준희, www.dmcmedia.co.kr)가 '모바일 커넥티드 디바이스(Mobile Connected Device) 이용자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광고의 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리더기, 휴대용 게임기나 콘솔처럼 유무선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고, 기기간 통신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모바일 메신저, 문자 등 텍스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태블릿PC는 인터넷 검색, 게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스마트폰의 경우 음악, 네비게이션, 카메라 등이, 태블릿PC는 미디어/동영상, 게임, 도서 앱 등의 활용빈도가 높았다.
기기의 화면 크기는 이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앱'을, 태블릿PC는 '웹'을 활용해 인터넷을 이용한다. 따라서 DMC미디어는 모바일 광고 진행 시 앱 광고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웹 광고는 태블릿PC의 특성을 더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 이용자의 온라인 쇼핑행태는 PC를 통한 유선인터넷 쇼핑 이용자가 85.2%로 스마트폰(65.3%)과 태블릿PC(14%)보다 높게 나타났다. 유선인터넷 쇼핑은 큰 화면으로 많은 정보를 얻어 제품을 비교할 수 있지만, 모바일 쇼핑은 구매와 결제과정의 안정성 문제 등으로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은 1년 전과 대비해 약 89% 증가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블릿PC를 이용한 쇼핑도 60% 증가했다.
DMC미디어 M.U.D연구팀 배진철 팀장은 "기존 보고서들은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보급현황이나 기술 중심의 동향분석에 초점을 맞춰 시장 전망을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다"라며, "기기의 보급과 확산에 따라 우리 삶이 변하고 새로운 트렌드가 생기는 만큼, 광고 마케팅 실무자들은 이용자의 동기와 니즈를 이해해야 한다. 또한, 각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광고가 구매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DMC미디어가 개발한 디지털광고수용지수(DMC Digital Advertisement Index: DAI) 분석에 의하면, 유선인터넷광고의 효과가 100점 만점에 36.2점으로 모바일광고보다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 중 디바이스별로 보면 스마트폰(21.9점)의 효과가 태블릿PC(19.5점)보다 약간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진행했으며, 모바일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이용 동기와 니즈, 쇼핑행태의 변화, 디지털광고 태도와 효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모바일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남녀 573명이 해당 조사에 참여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