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전세계 1억 명이나 쓰는 메신저?
2013년 7월 2일, 카카오가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의 전세계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2010년 3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카카오톡의 가입자는 2011년 4월 1,000만, 2012년 6월 5,0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5월 9,000만을 넘어섰고 2달 새 1,000만 명이 늘었다. 이렇게 카카오톡의 가입자 증가세가 점차 빨라진 이유는 해외 사용자 유입의 급격한 증가에 있다. 기존 1,000만 단위로 가입자가 늘어나는데 4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성장세가 두 배 가까이 빨라진 셈이다.
카카오는 이번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성공요인을 꼽았다. 사용자 100개 개선 프로젝트 등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모티콘/보이스톡/선물하기/채팅플러스 등과 같은 채팅의 즐거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선물하기), 모바일 광고 플랫폼(플러스친구), 모바일 게임 플랫폼(게임하기) 등이다. 또한, 출시 8일 만에 1,000만 가입자를 유치한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도 카카오톡의 가치를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