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강내유 베가아이언, 100% 활용하기 - 신
출시 전부터 '백아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스마트폰. 바로 팬택의 '베가아이언(VEGA IRON, 모델명: IM-A870S/K/L)'이다. 지난 기사(http://it.donga.com/14213/)에서 엔드리스 메탈(Endless Metal)과 제로 베젤(Zero Bezel), 주얼리 라이팅(Jewelry lighting) 등 세 가지만 알면 베가아이언의 매력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고 했던가. 베가아이언의 더 예쁜 모습을 보기 위해 자세히 살펴봤다. '외강내유 베가아이언, 100% 활용하기'는 '초보' 단계부터 '신' 단계로 나눠 연재할 계획이다. 베가아이언 사용자도, 베가아이언을 사용하려는 사람도 모두 주목해보자.
1부 초보 - 외형 살펴보기 (http://it.donga.com/14383/)
2부 평민 – 기본 기능 뜯어보기 (http://it.donga.com/14469/)
3부 하수 – 스페셜 링크 실행하기 (http://it.donga.com/14580/)
4부 중수 – 하단바 변경하기 (http://it.donga.com/14682/)
5부 고수 – 멀티 미니 윈도 실행하기 (http://it.donga.com/14794/)
6부 영웅 – 베가리모트샷 (http://it.donga.com/14884/)
7부 지존 – 음성인식기능 (http://it.donga.com/14981/)
8부 초인 - V노트 실행하기 (http://it.donga.com/15085/)
V프로텍션
며칠째 식음을 전폐했다. 1백만 원에 가까운 하나뿐인 스마트폰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은 물론 주고받은 메시지, 스케줄, 메모 등이 담겨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나를 속 상하게 한다. 더군다나 은행 업무도 스마트폰으로 해결했으니,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각종 계좌정보가 탑재돼 있어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런 사용자의 고민을 한시름 덜어주기 위해 팬택은 V프로텍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가아이언도 V프로텍션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휴대폰 분실 시에도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V프로텍션은 원격 제어 기능을 이용한 서비스다. 원격제어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기기에 신호를 보내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인데, 이를 통해 PC로 잃어버린 베가아이언의 화면을 잠그거나 베가아이언에 탑재된 각종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것.
V프로텍션을 활용하려면 먼저 베가아이언에서 원격 제어를 허용해야 한다. '설정'의 '보안' 메뉴를 눌러 '분실폰 개인정보 보호'의 '원격 제어 허용' 버튼을 누른다. 원격 제어를 허용하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해야 한다. 원격제어에 필요한 비밀번호나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수집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약관이니 안심하고 동의해도 된다.
약관 동의 과정이 끝나면 팬택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해야 한다. 그 후 고유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하면 된다. 비밀번호는 휴대폰을 잃어버려 원격 제어를 해야 할 때 사용되니 꼭 기억해둬야 한다. 비밀번호를 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제 과정을 모두 마쳤다면 휴대폰을 잃어버려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겠다.
참고로 베가아이언으로 신청한 분실폰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는 해지할 수 있다. 개인정보 수집이나 이용에 동의하지 않을 때도 해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면 팬택서비스 홈페이지(http://www.pantechservice.co.kr)에 접속해 V프로텍션을 신청해야 한다. 우측 상단의 '고객지원' 메뉴를 선택해 '분실폰 개인정보 보호' 페이지로 이동한다. 총 4가지 유형으로 원격 제어를 신청할 수 있는데, '삭제', '잠금', '해제', '삭제/잠금' 서비스 등이다. 말 그대로 삭제 서비스는 분실한 휴대폰의 내장/외장 메모리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이며, 잠금 서비스는 분실한 휴대폰을 임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금을 설정하는 서비스다. 해제 서비스는 분실한 휴대폰을 찾았을 때 재사용하기 위해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이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서비스 신청은 꼭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하자. 또한, 한 번 신청하고 나면 신청을 취소할 수 없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